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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손흥민 얼마나 고통받아야 하나? 포스텍 경질 없다 "토트넘, FA컵 대패 아니면 감독직 유지"

기사입력 2025.02.09 19:39 / 기사수정 2025.02.09 19:39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애스턴 빌라(빌라)전 패배에도 경질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영국 현지에서 토트넘을 향한 냉정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현장 최고 책임자 감독을 향한 비판은 경질 논란까지 이어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이야기는 시즌 내내 꾸준히 언급됐다. 토트넘이 리그에서 최악의 부진(14위)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컵대회에서 준수한 성적으로 끝까지 생존하고 있던 덕분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직 지휘봉을 잡고 있었다. 



하지만 컵대회 명분도 무너졌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0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2차전에서 0-4로 크게 졌다.

토트넘은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었다. 지난달 9일 안방에서 치른 1차전에서 루카스 베리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었다. 그러나 2차전 대패로 1, 2차전 합계 1-4로 밀려 결국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현역 시절 토트넘에서 뛰었던 해설자도 이 모습을 보고 한숨을 쉬었다. 

영국 중계채널 '스카이스포츠' 소속 제이미 레드냅은 "최근 토트넘이 기대 이하의 모습을 자주 보여줬지만, 특히 이번 리버풀전은 더욱 끔찍했다"라고 소속 채널을 통해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한 팀이 리그도 부진한 와중에 컵대회마저 탈락했다. 구단은 결국 감독 경질을 예고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8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서 직책을 유지하기 위해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 다가오는 빌라와 경기에서 패배하면 구단은 감독 교체를 고려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이 순식간에 두 개 컵대회에서 탈락할 위기다. 빌라전 결과에 따라 구단 입장이 나올 것이다"라고 하며 "리버풀전 패배가 치명적이었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팀 지휘권을 이대로 둬야 할지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다가오는 10일 오전 2시 35분 잉글랜드 버밍엄에 있는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32강전 빌라와 격돌할 예정이다. 

매체의 주장이 맞다면 이번 애스턴 빌라전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하지만, 경질은 현실로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리버풀전 같은 '대형사고'만 나오지 않으면 감독 교체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더선'은 9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빌라전 패배해도 감독직을 유지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다가오는 빌라전 대패를 해야만 감독 경질을 고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을 기다렸던 축구팬들에게 절망적인 소식이다. 이는 현실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낮다. 토트넘은 빌라에게 상대적으로 매우 강하다. 

토트넘은 최근 빌라와 31번의 맞대결에서 무려 20승 4무 7패를 기록했다. 빌라 한정 65%라는 높은 승률을 자랑한다. 반대로 빌라는 토트넘 상대로 지금까지 23%라는 낮은 승률을 보유하고 있다. 



심지어 토트넘에게 '보약' 같은 팀이다. 빌라는 최근 그냥 패배도 아닌 대패를 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11월 빌라에 4-1 대승을 거뒀다. 또 같은해 3월 4-0으로 승리했다. 최근 약 1년 동안 2번의 맞대결에서 무려 8득점 1실점으로 빌라를 압도했다. 

최근 전적은 토트넘이 유리하다. 그래도 5경기로 넓게 보면 빌라도 밀리지 않는다. 

빌라는 지난해 3월 1-4 패배 전까지 3경기 연속 승리 중이었다. 그러나 토트넘이 대패하진 않았다. 토트넘은 2023년 11월부터 1월까지 빌라에 3연패를 했는데 각각 1-2, 1-2, 0-2로 졌다. 즉, 리버풀전 같은 대패는 없었다. 



빌라는 지금 토트넘 만큼 분위기가 좋지 않다.

빌라는 현재 리그에서 3경기 연속 무승이다. 가장 최근 울버햄튼과 경기에서는 0-2 무득점으로 패배했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2무 2패 중이다. 

영국 현지는 토트넘이 빌라전 대패만 아니면 감독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빌라는 통계상 토트넘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기 어렵다. 과연 포스테코글루의 집권이 이어질지 축구팬들이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TEAMtalk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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