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투수 손주영이 7일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두 번째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LG 트윈스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LG 트윈스 토종 좌완 에이스 손주영이 스프링캠프 두 번째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손주영은 80% 힘으로 공을 던지면서 최고 구속 140km/h를 찍었다.
손주영은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두 번째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손주영은 지난 2일 캠프 첫 불펜 투구에 임했지만, 당시 데이터 측정을 하지 않았다.
손주영은 캠프 두 번째 불펜 투구에서 총 50구를 던졌다. 속구 31개, 커브 10개, 슬라이더 4개, 포크볼 5개를 구사한 손주영은 속구 최구 구속 140km/h를 기록했다.
손주영의 불펜 투구를 지켜보 김광삼 투수코치는 "오늘 두 번째 불펜 투구는 투구 밸런스 및 움직임을 위주로 체크했다. 제구가 좋았고, 컨디션을 서서히 올리며 70~80% 힘으로 투구했다"라고 바라봤다.
손주영은 "오늘은 두 번째 불펜 투구 50구를 던졌다. 투구 수를 늘리면서 강도를 높여갔고, 속구·커브·포크볼 위주로 던졌다 80%로 던졌는데 아직은 생각보다 구속이 나오는건 아니다. 하지만, 남은 캠프 기간 천천히 끌어올리도록 할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LG 트윈스 투수 손주영이 7일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두 번째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LG 트윈스

LG 트윈스 투수 손주영이 7일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두 번째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LG 트윈스
1998년생 좌완 손주영은 2017년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LG에 입단했다. 손주영은 오랜 기간 미완의 대기로 남았었다. 2017시즌 데뷔 첫해 1군 5경기에 등판했던 손주영은 2018년 4경기 등판 뒤 현역 입대해 군 문제를 해결했다.
제대 뒤 몸을 다시 만들어 돌아온 손주영은 2021시즌 데뷔 첫 승과 함께 1군 7경기 등판을 기록했다. 손주영은 2022시즌 초반 팔꿈치 수술을 받아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2023시즌 막판 1군으로 돌아온 손주영은 3경기 등판 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합류했다. 손주영은 한국시리즈 등판이 없었지만, 팀 우승으로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품에 안았다.
손주영은 2024시즌 드디어 알을 깨고 토종 좌완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손주영은 2024시즌 28경기(144.2이닝)에 등판해 9승 10패 평균자책 3.79, 112탈삼진, 54볼넷, WHIP 1.46, 퀄리티 스타트 11차례로 LG 토종 선발진을 대표하는 얼굴로 자리매김했다.
손주영은 2024시즌 종료 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국가대표 예비 명단에 발탁됐다. 하지만, 손주영은 팔꿈치 굴곡근 손상 판정으로 대표팀 최종 명단에서 낙마했다. 손주영은 비시즌 재활과 보강 운동을 거쳐 2025시즌을 대비한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LG 트윈스 투수 손주영이 7일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두 번째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LG 트윈스

LG 트윈스 투수 손주영이 7일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두 번째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LG 트윈스
사진=LG 트윈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