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2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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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권리분쟁→공정성 논란…'현역가왕2' 잡음 계속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2.07 15:3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현역가왕2'이 프로그램 안팎으로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다. 

지난 6일 MBN '현역가왕2' 측은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4월 서울을 기점으로 부산, 대구, 창원, 전주, 대전, 안양, 광주, 울산 등 10개 도시에서 개최를 확정, 추후 추가 지역 오픈을 예고했다.

그러나 같은 날 '현역가왕2'의 콘서트 사업권리 소유권을 주장한 nCH엔터테인먼트(이하 'nCH') 측은 크레아스튜디오 측의 '현역가왕2' 투어 콘서트 발표 보도자료가 협의 없이 단독 배포했다며 "명백한 계약 위반"이라는 입장을 냈다.

앞서 '현역가왕2' 방송 전 크레아스튜디오는 17일 공식입장을 통해 "'현역가왕 2' 콘서트에 관하여 nCH와 크레아스튜디오 간 체결된 공동사업계약을 nCH의 계약 위반으로 인해 해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해지로 인해 반환할 투자금과 관련하여, 16일 변제공탁 및 집행공탁을 원인으로 하여 금액 전액(금 44억원)을 공탁 완료했다"며 nCH와의 계약관계는 모두 종료됐음을 전했다.



그러나 nCH는 "사전에 모든 계약 조건과 계약 내용을 크레아와 상의하며 진행했다가 뒤늦게 크레아의 변심으로 모든 손해를 떠안았다. 또한, nCH가 사전 협의 없이 멋대로 IP를 사고판 것처럼 사기꾼으로 몰아세워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심각하게 신용이 훼손되었다. 이에 대해서는 현재 업무방해 또는 신용훼손죄로 서혜진 대표를 형사 고소한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현재 '현역가왕2' 콘서트 및 매니지먼트 사업 계약 체결에 관한 양사 간의 계약 유효확인 청구 소송이 진행 중인 상태로 아직 법원의 판결이 나지 않았다. 

nCH 측은 "당사는 콘서트가 차질 없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본 계약 유효확인 청구소송의 판결 선고를 최대한 앞당겨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하여 왔으나, 크레아 측은 변론기일을 계속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던 와중에 금일(6일) 갑자기 공연을 발표한 크레아의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크레아 측은 '현역가왕' TOP7 매니지먼트 사업에 대해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프로그램 밖에서 콘서트 권리분쟁을 하는 와중 출연자 관련 의혹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먼저 신유의 팬카페에 결승권 방청권을 배포 명단이 올라와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준결승 진출자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으로 신유의 결승이 스포일러 됐고, 신유의 팬들에게만 방청권이 제공되었다는 것도 문제가 됐다. 

신유의 팬카페 스태프는 "방송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방청 관련 게시글로 인한 녹화 스포의 가능성과 '현역가왕2' 방청 신청이 높은 경쟁률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제작진과 소통 없이 마음이 앞섰던 점,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라며 사과했다. 

또한 환희는 공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한 매체는 환희의 소속사 BT엔터테인먼트 진동기 대표가 이사직을 맡고 있는 디온커뮤니케이션(이하 디온컴)이 지난해 4월 MBN '현역가왕2' 톱7 콘서트에 약 11억 원을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디온컴의 대표가 BT엔터테인먼트 대표와 형제라며 '결승 내정 의혹'까지 제기했다. 

환희 소속사 BT엔터테인먼트는 "공연기획사인 디온커뮤니케이션과 확인한 결과 현재 위 프로그램이나 후속 공연과 아무런 관련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환희와 소속사의 명예가 부당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현역가왕2'는 준결승전을 진행중이며 1라운드 결과까지 나왔다. 준결승전에는 강문경, 김경민, 김수찬, 김준수, 나태주, 노지훈, 박서진, 신승태, 신유, 에녹, 재하, 진해성, 최수호, 환희가 이름을 올려 경합을 진행 중이다. 

결승을 거쳐 선발된 TOP7이 2025 '한일가왕전'에 출연하며 콘서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과연 '현역가왕2'의 전국 투어는 4월로 예정돼 채 2개월이 남지 않았다. 과연 그사이 분쟁을 마무리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크레아 스튜디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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