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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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0억' 토트넘 FW 또 부상…"완전히 실패작, 쓰레기 같다"→팬들 "나가라!" 분노 폭발

기사입력 2025.02.07 14:47 / 기사수정 2025.02.07 14:47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이 또 쓰러졌다. 토트넘 홋스퍼 이적 후 유리몸으로 전락하면서 팬들의 분노도 극에 달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리그컵 준결승 2차전 원정 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앞서 홈에서 열린 1차전서 루카스 베리발의 선제골로 1-0 승리했던 토트넘은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었으나 무려 4골을 헌납하며 1, 2차전 합계 1-4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최근 부상자가 너무 많았던 토트넘은 리버풀전에서도 정상적인 스쿼드를 가동할 수 없었다. 안토닌 킨스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제드 스펜스, 벤 데이비스, 케빈 단소, 아치 그레이가 수비를 구성했다. 파페 사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브 비수마가 중원을 형성했고 손흥민, 히샬리송,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스리톱을 이뤄 리버풀 골문을 겨냥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나 수비수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제임스 매디슨 등 주전 선수들을 모두 제외할 수밖에 없었다.



더 이상 부상자가 나와선 안 됐으나 이 경기에서 추가 부상자가 발생하고 말았다. 손흥민과 함께 공격을 맡았던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이 종아리를 다치고 말았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리버풀 센터백 버질 판 데이크와 줄기차게 경합했던 히샬리송은 전반 추가시간 공을 쫓아가다가 달리기를 멈추고 주저앉았다.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걸 알았는지 분한 듯 손으로 땅을 내리쳤다.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한 마티스 텔을 히샬리송 대신 투입했고, 히샬리송은 벤치로 걸어나갔다.

경기 후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 상태에 대해 "좋아보이지 않는다. 종아리를 다친 것 같다. 부상자 리스트에 추가할 선수가 또 생겼다. 그게 전부다. 우리는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이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전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고 확인했다. 히샬리송은 전반전이 끝나갈 무렵 공을 쫓다가 오른쪽 다리 뒤를 잡고 쓰러졌다"고 알렸다.

히샬리송은 이미 이번 시즌 계속된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리버풀과의 경기가 이번 시즌 선발로 나선 여섯 번째 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이번 시즌뿐만 아니라 토트넘 이적 후 이적료에 걸맞는 모습을 단 한 번도 보여준 적이 없었다.

팬들의 분노도 극에 달했다. 유럽 축구 전문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히샬리송 부상 상태를 전한 게시글에 팬들은 "히샬리송은 오늘 또 부상 당했다", "최악의 선수다. 90%가 부상이고 10%마저 쓰레기다", "완전히 실패작",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라"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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