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리는 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별세했다. 향년 78세.
7일 송대관 소속사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송대관 선생님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신 게 맞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송대관은 평소 지병이 있거나 기저질환이 있지는 않았다. 다만, 최근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으며 입원 중이던 이날 오전 10시 갑자기 심장마비가 와 세상을 떠났다.
1946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했다. 이후 1975년 발표한 곡 '해뜰날'이 큰 사랑을 받으며 전성기를 맞았고, 각종 상을 휩쓸며 '트로트계 레전드'가 됐다.
'정 때문에', '차표 한 장', '네박자', '유행가'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가요대상 3관왕을 수상한 그는 고(故) 현철, 태진아, 설운도 등과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리기도 했다.
송대관은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연기 활동을 펼치기도. 2009년 '공주가 돌아왔다', 2011년 '신기생뎐', 2013년 '웰컴 투 힐링타운' 등 여러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도전을 하기도 했다.
큰 사랑을 받았던 '가요계 4대 천왕'인 송대관이 현철에 이어 비보를 전하면서 많은 대중이 애도의 마음을 표하고 있다.
한편, 송대관의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사진=KBS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