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1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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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라방X가짜 슬픔"…故 서희원 사망 후 전남편·시모 행보 '비난'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2.07 07:31 / 기사수정 2025.02.07 07:31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故 서희원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이 슬픔에 잠긴 가운데, 이를 이용하는 전 남편 가족들의 행보가 중화권에서도 비난을 사고 있다. 

지난 6일 서희원의 전 시어머니이자 중국 사업가인 장란은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했다. 같은 날 고인의 유해가 대만으로 들어왔던 만큼 동시에 930명이 넘는 시청자가 몰리며 큰 화제가 됐다. 

대만 매체 리버티 타임스는 "장란의 방송의 동시 접속자 수는 28만 6000명을 기록했으며, 장란은 이날 방송으로 100만 위안(약 1억 985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특히 장란의 방송은 누리꾼들의 신고로 1시간 여 안에 종료됐음에도 많은 이들이 시청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다수의 누리꾼들은 전 며느리의 죽음을 이용해 돈을 버는 장란의 행보에 질타를 쏟아내기도. 

장란은 라이브 방송 중 "아들의 서희원 유족에게 전세기를 빌렸다"며 확인 되지 않은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왕소비는 서희원의 비보 이후 자신의 SNS 프로필을 검은색으로 바꾸는 등 애도를 표현했다. 그는 비보를 접하고 아내와 함께 대만으로 귀국했고, 공항서 취재진과 마주해 그녀에 대해 좋은 말을 많이 써달라"고 부탁하며 허리를 90도로 숙여 인사했다. 뿐만 아니라 슬픔에 잠긴 얼굴로 취재진을 마주했다. 이후 집에 돌아가 빗속에서 우산 없이 주변을 산책하며 슬퍼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또한 왕소비는 지난 2018년 중국 프로그램 '행복 트리오'(Happiness Trio)에 이혼 전 서희원과 함께 출연했고, 해당 영상에 "아내 너무 보고 싶어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후 전처에게 "아내"라는 호칭을 쓴 것에 대해 누리꾼들의 조롱이 이어지자 "보고 싶어요 너무나"라고 수정하기도 했다. 

왕소비의 다소 과한 슬픔 전시에 대해 중화권 내에서도 비난이 쏟아졌다. 대만 배우 장잉잉은 지난 5일 자신의 계정에 ""서희원은 목숨을 걸고 두 아이를 낳았다"며 "그 과정에서 여러차례 유산을 하게 됐다. 또한 출산 후 산후조치 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전남편 왕소비와 결혼 당시 고통 받았던 서희원에 대해 폭로했다. 

장잉잉은 "서희원의 몸이 약한걸 알면서도 네 번의 임신을 강요했다. 뿐만 아니라 임신 중에도 그녀를 때렸고, 그의 가족들과 친구들을 때리는 일도 있었다"며 "서희원이 겪은 모든 상처는 결국 왕소비가 준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장잉잉은 왕소비의 전 여자친구이자, 서희원과 왕소비가 혼인 기간 중에도 장잉잉과의 교제를 이어갔다는 불륜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왕소비를 강하게 비난했고, 중화권 내에서도 서희원의 죽음을 이용하는 왕소비 가족을 향한 비난 목소리가 한층 커지고 있다.

사진 = 서희원, 왕소비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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