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혜윤 기자) 이상순이 과거 버스에서 음악을 들으며 다리를 떨던 추억을 회상했다.
6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이하 '완벽한 하루')에서 이상순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옥인오락실'을 소개했다. 그는 "1988년부터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옥인 오락실'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나와 더 유명해진 곳이라고 한다"며 '옥인오락실'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기 있으면 어릴 떄 엄마 몰래 오락실 가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게임했던 그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 저절로 들 거 같다"며 '옥인 오락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이상순은 청취자들과 함께 "지금 서울에 눈이 너무 많이 내리고 있다"고 이야기를 나눴다.
한 청취자는 "오늘 서울에 볼일이 있어서 아침 일찍 왔는데, 눈이 펑펑 내린다. 눈 안 내리는 지방에 사는 저는 우산 없이 내리는 눈 맞으며 마냥 즐겁다. 너무 완벽한 하루"라면서 눈이 내려 좋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순은 "이 청취자 분의 문자에는 기분 좋음이 묻어 있다"며 "이렇게 순수하게 좋아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나이가 한 살, 한 살 먹을수록 걱정들이 많아지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다른 청취자는 버스 타며 '완벽한 하루'를 듣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순은 "저도 어릴 때 버스 타고 다닐 때마다 항상 귀에 이어폰을 꼽고 창밖을 바라보며 음악을 들으면서 가면 오랫동안 버스를 타도 지겨운 줄 모르고 버스를 탔던 기억이 난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버스에서) 음악을 들으며 다리를 덜덜덜덜 떨었다"며 "옆에서 보면 이상했을 거다. '왜이렇게 다리를 떨어'하고" 라고 말하며 웃었다.
또 이상순은 '완벽한 하루'에서 송출된 음악을 듣고 기분이 좋아졌다는 청취자의 이야기에 "이런 문자를 받으면 참 좋다"면서 "음악하는 사람으로서 음악으로 '기분이 풀어졌다', '평화로워졌다, '편안해졌다'와 같은 음악을 듣고 난 이후의 감정을 공유해주면 기분이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황혜윤 기자 hwang556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