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2-1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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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캠프 두각 보인 '아기 사자들' 박진만 감독 미소…"첫단추가 잘 끼워진 느낌"

기사입력 2025.02.04 18:16 / 기사수정 2025.02.04 18:16

삼성 투수 배찬승은 '2025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시속 150㎞ 이상 빠른 공을 던지는 왼손 투수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투수 배찬승은 '2025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시속 150㎞ 이상 빠른 공을 던지는 왼손 투수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 신인들이 스프링캠프 기간 두각을 드러냈다.

삼성은 4일 괌에서 1차 전지훈련을 마쳤다. 8년 만에 괌에서 스프링캠프 치러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팀은 이날 저녁 인천국제공항으로 일시 귀국한 뒤 5일 2차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떠난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차 전지훈련 성과에 미소를 보였다. "따뜻한 날씨 속에서 트레이닝 위주로 선수들이 몸을 잘 만드는 것이 괌 전지훈련의 목적이었다. 날씨가 정말 좋아서 선수들 모두 좋아했고, 감독으로서도 만족스러웠다"며 "괌 캠프는 날씨는 좋지만, 습한 느낌이 강하고 비도 자주 내렸다. 이번엔 습한 느낌이 거의 없어서 최상의 훈련 조건이었다. 훈련 기간 낮 시간대에 비가 온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얘기했다.

삼성 투수 배찬승은 '2025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시속 150㎞ 이상 빠른 공을 던지는 왼손 투수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투수 배찬승은 '2025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시속 150㎞ 이상 빠른 공을 던지는 왼손 투수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특히 어린 선수들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2025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삼성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한 투수 배찬승(1라운드), 내야수 심재훈(2라운드), 내야수 차승준(3라운드), 외야수 함수호(4라운드)는 선배들과 함께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며 그들과 경쟁할 만큼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대구고 출신 배찬승은 전체 3순위로 프로 유니폼을 입은 만큼 잠재력이 풍부하다. 근육질 체형으로 투수에 적합하고, 시속 150㎞ 이상 빠른 공을 던지는 왼손 투수라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 야구를 대하는 태도와 워크에식도 훌륭하다는 평가다. 유신고 출신 심재훈은 공수주 모두에서 두각을 드러냈으며 강한 근성을 지녔고, 리더십 능력이 우수하다.

삼성 투수 배찬승은 '2025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시속 150㎞ 이상 빠른 공을 던지는 왼손 투수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투수 배찬승은 '2025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시속 150㎞ 이상 빠른 공을 던지는 왼손 투수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마산용마고 출신 차승준은 콘택과 장타력 모두 갖춘 좌타 내야수다. 펀치력에 강점이 있어 장타가 많이 나오는 라이온즈파크와 적절한 궁합을 낼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대구상원고 출신 함수호도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3홈런을 기록해 드래프트에 참가한 고등학생 중 가장 많은 홈런을 쳐 눈길을 끌었다.

박 감독은 스프링캠프 기간 성장세를 보인 '아기 사자'들에 관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배찬승, 심재훈, 차승준, 함수호 등 신인선수들이 함께했다. 지난해 마무리훈련보다 몸 상태 등 여러모로 기본기를 잘 준비해서 왔다는 느낌을 받았다. 첫단추가 잘 끼워진 느낌이다”라고 평가했다. 사령탑은 오키나와 캠프에서 이들의 기량을 직접 확인하고자 테스트하려 한다.

삼성 내야수 심재훈은 '2025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공수주 모두에서 강점이 보여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내야수 심재훈은 '2025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공수주 모두에서 강점이 보여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오키나와에서 청백전을 비롯해 한화 이글스, SSG 랜더스, KT 위즈,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등과 연습 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되살릴 계획이다. 

박 감독은 "지난해 선발로 뛰었던 이승현(57번)과 올해 불펜에서 힘을 보태야 할 김무신(개명 전 김윤수), 황동재 등 젊은 투수들이 지난해 좋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오키나와 캠프에서 조금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삼성은 오는 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한 달간 오키나와에서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아기 사자들의 성장세에 미소를 보였다. 엑스포츠뉴스 DB
박진만 삼성 감독은 아기 사자들의 성장세에 미소를 보였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삼성 라이온즈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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