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2-1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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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초대박 우승 선언! '웸블리 가자'…17년 무관 수모 없다, 리버풀전 특별한 이유 왜?

기사입력 2025.02.04 07:45 / 기사수정 2025.02.04 07:55

손흥민이 우승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토트넘은 7일 오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4-2025 잉글랜드 리그컵 준결승 2차전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3일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퍼드전에서 토트넘의 2-0 승리를 이끈 뒤 '준결승 2차전에 모든 것을 쏟아붓자', '웸블리(결승 장소)에 가자'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연합뉴스
손흥민이 우승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토트넘은 7일 오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4-2025 잉글랜드 리그컵 준결승 2차전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3일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퍼드전에서 토트넘의 2-0 승리를 이끈 뒤 '준결승 2차전에 모든 것을 쏟아붓자', '웸블리(결승 장소)에 가자'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웸블리 갑시다"

역시 손흥민이다. 토트넘이 캡틴의 맹활약으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강등권 싸움 가능성도 잠시 사라졌다. 이제 그렇게 염원했던 우승을 향해 다시 나아갈 때다. 마침 상대가 아픈 기억을 여러번 안겨준 리버풀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주장이자 간판 공격수인 손흥민이 17년 만의 토트넘 트로피 획득을 다시 강조했다. 결승전이 열리는 '영국 축구의 성지' 웸블리를 노래했다.

4연패 탈출의 선봉 역할을 수행한 그는 점점 다가가고 있는 '리그컵 우승'을 향해 동료를 독려하고 나섰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4-2025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고 추가골 돕는 등 공격 전반에서 활약하며 소속팀 2-0 완승에 큰 힘을 보탰다.

토트넘 입장에선 어느 때보다 값진 승리가 됐다. 새해 들어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하고 4연패 늪에 빠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최근 프리미어리그 1무 7패의 충격적인 부진에 허덕이고 있었는데 모처럼 승리를 챙겼다.

손흥민이 우승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토트넘은 7일 오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4-2025 잉글랜드 리그컵 준결승 2차전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3일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퍼드전에서 토트넘의 2-0 승리를 이끈 뒤 '준결승 2차전에 모든 것을 쏟아붓자', '웸블리(결승 장소)에 가자'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연합뉴스
손흥민이 우승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토트넘은 7일 오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4-2025 잉글랜드 리그컵 준결승 2차전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3일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퍼드전에서 토트넘의 2-0 승리를 이끈 뒤 '준결승 2차전에 모든 것을 쏟아붓자', '웸블리(결승 장소)에 가자'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연합뉴스


결국 토트넘은 손흥민의 공격으로 풀어나가는 팀이란 점이 브렌트퍼드전에서 다시 한 번 증명됐다.

손흥민은 전반 29분 시도한 왼쪽 코너킥이 문전에 있던 브렌트퍼드 미드필더 비탈리 야넬트의 등에 맞고 자책골이 됐다.

손흥민의 킥이 일품이었다. 골대 쪽으로 바짝 붙어 휘어져 들어가는 손흥민 킥에 브렌트퍼드는 골키퍼와 수비수들이 당황하다가 엉키는 사이 자책골을 헌납했다.

이후 홈팀은 맹추격전을 전개했으나 손흥민의 침투패스 한 방에 와르르 무너졌다. 후반 43분에는 중원에서 정확한 침투 패스를 넣어 교체 멤버 파페 사르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의 원맨쇼를 앞세운 토트넘은 브렌트퍼드를 제물로 삼아 정규리그 4연패 탈출과 더불어 최근 7경기 연속 무승(1무 6패)의 부진을 씻어냈다. 승점 27이 되면서 16위에서 1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일단 중위권 재진입 기반을 다졌다.

손흥민도 이날 어시스트를 통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6골 7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도움 순위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단독 7위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원정에서 무실점 승리를 따낸 것을 자축했다.

손흥민이 우승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토트넘은 7일 오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4-2025 잉글랜드 리그컵 준결승 2차전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3일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퍼드전에서 토트넘의 2-0 승리를 이끈 뒤 '준결승 2차전에 모든 것을 쏟아붓자', '웸블리(결승 장소)에 가자'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연합뉴스
손흥민이 우승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토트넘은 7일 오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4-2025 잉글랜드 리그컵 준결승 2차전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3일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퍼드전에서 토트넘의 2-0 승리를 이끈 뒤 '준결승 2차전에 모든 것을 쏟아붓자', '웸블리(결승 장소)에 가자'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연합뉴스


손흥민은 "뛰어난 팀을 상대로 힘든 장소에서 경기했다"라며 "승점 3점과 클린시트(무실점). 우리가 원했던 모든 것"이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토트넘이 무실점 승리를 따낸 것은 최하위 사우샘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던 지난 16라운드 이후 8경기, 거의 한 달 보름 만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마냥 자축할 수도 없었다. 다음 경기가 올해 토트넘의 1년 농사를 좌우하는 한 판이 될 수 있어서다.

한국시간으로 7일 오전 5시 '강적' 리버풀과 2024-2025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이 토트넘 앞에 놓여 있다.

손흥민은 "이제 (카라바오컵) 준결승에 모든 것을 집중해야 한다"라고 독려하고 나섰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는 같은 날 "손흥민이 토트넘에 결정적인 열흘을 앞두고 자신감을 고조시키며 결집을 호소했다"라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브렌트퍼드전이 끝나고 "이번이 이번 시즌 팀에게 가장 중요한 열흘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이 우승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토트넘은 7일 오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4-2025 잉글랜드 리그컵 준결승 2차전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3일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퍼드전에서 토트넘의 2-0 승리를 이끈 뒤 '준결승 2차전에 모든 것을 쏟아붓자', '웸블리(결승 장소)에 가자'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연합뉴스
손흥민이 우승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토트넘은 7일 오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4-2025 잉글랜드 리그컵 준결승 2차전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3일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퍼드전에서 토트넘의 2-0 승리를 이끈 뒤 '준결승 2차전에 모든 것을 쏟아붓자', '웸블리(결승 장소)에 가자'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연합뉴스


이어 "우리는 지난 두 경기를 치렀고, 난 매 시즌 모든 경기를 결승전처럼 접근한다고 항상 말한다"라며 "다가오는 컵대회 경기는 결승전에서 단 한 걸음 떨어져 있기에 매우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또 "우리는 잘 준비해야 하고,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와서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향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팀으로서 이번 경기를 잘 준비해야 그런 상황에 처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9일 리버풀과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해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안필드 원정에서 이기거나, 최소한 비기기라도 하면 3월16일(예정) 영국 축구의 성지로 불리는 웸블리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또 다른 준결승에선 뉴캐슬이 1차전에서 아스널을 2-0으로 이긴 상태다.

토트넘이 리그컵에서 우승한 것은 통산 4차례(1970-1971, 1972-1973, 1998-1999, 2007-2008시즌)인데, 마지막 우승은 17년 전이었다. 2008년 정상등극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토트넘에 가장 최근 우승 사례로 남아 있다.

손흥민에게도 리그컵은 가슴 아픈 무대다.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맨체스터시티에 0-1로 패하면서 자신의 '유럽 무대 첫 우승'의 기회를 놓친 바 있다.

손흥민이 우승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토트넘은 7일 오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4-2025 잉글랜드 리그컵 준결승 2차전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3일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퍼드전에서 토트넘의 2-0 승리를 이끈 뒤 '준결승 2차전에 모든 것을 쏟아붓자', '웸블리(결승 장소)에 가자'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손흥민 SNS
손흥민이 우승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토트넘은 7일 오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4-2025 잉글랜드 리그컵 준결승 2차전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3일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퍼드전에서 토트넘의 2-0 승리를 이끈 뒤 '준결승 2차전에 모든 것을 쏟아붓자', '웸블리(결승 장소)에 가자'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손흥민 SNS


손흥민은 이 외에도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았으나 토트넘이 리버풀에 0-2로 완패하면서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한 적이 있다.

마침 이번에도 상대팀이 리버풀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말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도 3-6 대패를 경험한 적이 있다. 어느 때보다 '붉은색 유니폼'에 대한 설욕 의지가 강하다.

손흥민은 4년 만에 다시 찾아온 우승 기회를 날리지 않기 위해 동료를 향해 "집중"을 강조하며 리버풀과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 전력을 쏟겠다는 다짐을 숨기지 않았다.

토트넘은 리버풀전을 마치면 10일 오전 2시35분 애스턴 빌라와 FA컵 32강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어 17일 오전 1시30분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를 벌인다.


사진=연합뉴스 / 손흥민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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