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상술 의혹' 이어 '안전 수칙 위반' 신고…가스통 옆 튀김 요리 포착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고압가스통 바로 옆에서 요리하는 모습이 포착돼 신고를 당했다. 

지난 2일 국민신문고에는 백종원이 액화석유가스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의 민원이 접수됐다. 지난해 5월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서 해당 모습이 포착된 것.

지난해 5월 백종원의 유튜브 채널에는 '[내꺼내먹_맥스비어] 이것가지 메뉴로 만들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고, 영상 속 백종원은 자신의 맥주 판매 매장을 방문해 신메뉴를 개발하는 과정을 담았다. 

이때 백종원은 닭뼈를 통째로 기름에 튀긴 음식을 만들었고, 카메라 각도가 바뀌면서 위에서 조리 과정을 담자 튀김기 바로 옆에 위치한 액화석유가스통이 발견됐다. 



액화석유가스법 시행규칙 제69조에 따르면 가스통은 환기가 양호한 옥외에 둬야 하며, 이를 위반할 시 허가관청이나 등록관청이 4000만원 미만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백종원과 더본코리아 측은 현재 별다른 입장을 전하고 있지 않는 가운데 엑스포츠뉴스에 "확인 후 답변을 주겠다"고 전했다.

백종원이 안전 수칙을 위반했며 고발한 민원인은 "프로판가스통이 실내에 버젓이, 게다가 조리기구 바로 옆에 설치되어 있다. 이는 액화석유가스법과 소방당국이 규정한 안전수칙 모두 위반하는 행동이다. 자칫 화재가 나면 건물 전체가 날아갈 수 있다. 요리 환경을 바꿀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문제의 행동을 지적했다.

한편, 백종원은 최근 설 명절을 앞두고 판매한 '빽햄 선물세트'의 가격 관련 정가보다 높인 뒤 할인하는 상술을 쓴 것이 아니냐는 논란으로 인해 비판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백종원 측은 유튜브를 통해 "대량 생산하는 경쟁사에 비해 우린 아직 소량 생산하기 때문에 원가 차이가 크다", "생산 원가와 유통 마진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정가를 책정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백종원 유튜브 영상 캡처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