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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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박세리 "골프 생각 안 나"…美 트럼프 제안 거절한 이유는? (백반기행)[종합]

기사입력 2025.02.03 09:10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전 골프선수 박세리가 골프 선수 시절을 돌아봤다. 

2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는 박세리가 출연해 허영민과 함께 고향 대전을 찾았다.

이날 두 사람은 먼저 유성시장을 방문했고, 60년 전통을 가진 순댓국집을 방문했다. 박세리는 "원래 순댓국을 좋아한다. 한국에 올 때마다 비행기가 새벽에 도착하니까 순댓국을 먹으러 갔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순댓국과 머릿고기무침을 기다리면서 대화를 시작한 두 사람. 허영만은 요즘 진행 중인 골프 프로그램이 없는지 궁금해했고, 박세리는 2023년 방송했던 '더퀸즈'를 떠올리며 "그때 잠깐 했던 거였다. 그리고 골프라는 게 재밌게 예능으로 풀 수 없는 운동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박세리는 골프를 치고 싶지 않냐는 허영만의 질문에는 "그렇게 치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다"고 솔직하게 말하며 웃었다.

1998년 US 여자 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대기록을 세우며 한국 골프의 최정상에 올랐던 박세리는 IMF로 온 국민이 힘들어하던 시절 희망을 주기도 했다.

허영만이 밴 플리트상을 언급하자 박세리는 "故김대중 대통령, 조지 W.부시 전 대통령, 반기문 전 UN사무총장님이 계셨다"고 떠올렸고, 허영만이 "영웅은 이렇게 탄생하는구나"라고 덧붙이자 부끄러워했다. 밴 플리트상은 한국과 미국 관계에 크게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 



다음 식당으로 두부집을 찾은 박세리는 만 19살에 시작한 18년 동안의 미국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골프 생활을 중학교 2학년에 비교적 늦게 시작했다고.

허영만은 "5년 하고 미국 가서 휩쓴 건 대단하다"며 감탄했고, 박세리는 "뭐가 걸리면 저도 모르게 더 잘되는 것 같더라"고 우승 비결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박세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빌 클린턴이 골프를 치자고 한 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박세리는 "목표가 있으니까 그런 걸 생각 안 하고 달렸던 것 같다.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게 목표였고, US 오픈 우승을 꼭 한 번이라고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TV조선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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