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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손흥민, 토트넘 새로운 실패 상징"…SON 이런 폭언까지 듣다니, '탈트넘' 시급하다

기사입력 2025.03.03 00:59 / 기사수정 2025.03.03 00:5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의 올여름 유료 이적 등 그의 거취 문제가 다시 화제로 떠오른 가운데 프랑스 매체도 그를 도마 위에 올렸다.

특히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새로운 실패를 상징한다"는 폭언을 하면서 공격했다.

아울러 "손흥민은 코칭스태프와 지지자들에게도 도전을 받는 중"이라며 그의 입지가 예전같지 않다고도 주장했다.

프랑스 '풋메르카토'가 2일(한국시간) 손흥민을 조명했다.​

프랑스에서 나름대로 유명한 축구 매체인 '풋메르카토'는 2일 "손흥민은 지난 1월 현 계약을 (1년) 연장한 뒤에도 토트넘에서 여전히 하락세를 타고 있다"며 "그의 팀 내 지위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데 문제는 더 깊을 수도 있다"고 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토트넘과 4년 계약을 체결했다. 손흥민이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뒤 3번째 계약이었다. 올해 6월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지난 1월7일 활성화하면서 손흥민은 최대 내년 6월까지 북런던 구단에 머무를 수 있게 됐다.

계약 연장 이후 부진이 더욱 깊어졌다는 게 '풋메르카토'의 주장이다.



"토트넘은 조세 무리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아래서 그랬던 것처럼 이번시즌에도 어려운 기간을 보내고 있다"고 주장한 매체는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3위에 머무르고 있다. 국내 컵대회에서도 전부 탈락했다. 특히 손흥민은 토트넘의 새로운 실패를 상징한다"고 저격성 발언을 내놨다.

이어 "손흥민은 계약 연장을 한 뒤 단 한 골만 넣었다"며 "위고 요리스와 해리 케인이 토트넘을 떠난 뒤 한국 선수는 더욱 고립돼 보인다. 케인이 떠난 뒤 손흥민의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에서 새 계약을 제안받지 못하고 현 계약을 연장한 것에 매우 실망했을 것 같다. 올해 북런던 구단에서 활약한지 10년이 되는 그는 이제 토트넘에서의 장(챕터)을 마무리할 때가 됐다"고 했다.

손흥민의 토트넘에 대한 헌신과 지지를 간과한 상당히 몰상식한 보도가 나온 셈이다.

앞서 지난 1일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서 보도한 내용과 비슷하기도 하다.

ESPN은 1일 '손흥민에게 무슨 일이 잘못 일어난 걸까?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라는 제목의 보도 아래 손흥민이 토트넘 퇴단을 결정할 수 있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특히 ESPN은 동갑내기이면서 손흥민과 달리 프리미어리그 입성하고 최전성기를 맞은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를 언급하면서 둘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고 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모든 공식 대회에서 10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형편 없는 기록을 나타내진 않고 있다.

다만 경쟁이 극심한 프리미어리그에선 부상으로 두 차례 쉬면서 4경기를 결장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고, 가끔씩 벤치로 밀리는 경우까지 발생하면서 6골 9도움을 기록하는 중이다.

토트넘은 이끄는 안지 포스테글루 감독이 이번 시즌 잔여 기간 프리미어리그보다는 우승 가능성이 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손흥민은 9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 수 득점 기록도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반면 살라는 25골 17도움으로 두 분야에서 모두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고, 리버풀도 우승을 거의 98% 이상 잡을 것으로 드러나는 등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ESPN은 "살라가 팀 핵심 공격수임을 증명한 반면 일부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10년째를 맞이하는 가운데 여전히 팀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면서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 문제로 영향을 받은 것 같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단순한 전술과 선수들의 줄부상도 거론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미소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ESPN은 "아마 가장 큰 우려는 손흥민이 골을 넣지 못한다는 것이 아니라 그가 웃지 않는다는 것일 수 있다"며 "손흥민은 매우 헌신적인 프로 선수다. 그럴 선수가 아닌데 최근 들어 경기가 끝난 후에도 미소를 짓지 않았고, 즐거워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아울러 손흥민의 계약이 기존 계약서 옵션에 따라 단순히 1년 연장된 것을 거론했다.

ESPN은 "특히 이번 시즌앤 손흥민이 언제 편안한 모습을 보인 적이 있었는지 기억 나지 않는다"며 "선수 측에선 새로운 계약에 대한 논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실망감이 상당했다. 1년 연장 옵션 발동은 토트넘에게는 논리적 접근 방식이었으나 손흥민이나 팬들에게는 어려운 일이었다"고 했다.

토트넘 입장에선 동일 연봉으로, 일단 손흥민에게 행사할 수 있는 기존 계약서 1년 옵션 연장 행사가 자연스러웠지만 요리스와 케인이 떠나는 상황에서도 토트넘을 온 몸으로 지탱한 손흥민 입장에선 구단의 무미건조한 대응이 서운할 수 있다는 뉘앙스다.

마침 영국 유력지 '더 타임스'도 손흥민 거취를 조명했다.

'더 타임스'는 손흥민이 토트넘의 제안을 돌려보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지난 28일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통해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남기길 원하고 있으나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은퇴 제안을 거부하고 계약 연장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간 토트넘이 손흥민의 '에이징 커브'를 의심해 그와의 재계약을 회피했다는 보도와 달리 손흥민이 토트넘에서의 미래에 의구심을 가지면서 여러가지 길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보도의 파장이 적지 않다.

같은 날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이 이젠 손흥민을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며 "그의 대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더 타임스'처럼 토트넘의 재계약 관련 제안을 손흥민이 뿌리쳤다는 내용과 맥락이 비슷하다.

그런 상황에서 '풋메르카토'는 토트넘의 실패를 손흥민의 잘못으로 뒤집어 씌우려 하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되고 있다. 뮌헨은 매시즌 한 개 이상의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이다. 손흥민의 절친 케인이 뛰고 있으며 손흥민 역시 과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5시즌을 뛰었기 때문에 독일 문화와 독일 축구, 독일어에 모두 익숙하고 능통하다.



중요한 것은 올 여름 기점으로 토트넘과의 계약기간이 1년 남았기 때문에 손흥민이 주도권을 틀어쥐고 이적시장을 헤쳐나갈 수 있다는 점이다.

손흥민의 이적 관련 고차방정식 해법이 궁금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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