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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 '트레이드 거부권 포기' 112SV 클로저 품었다…"불펜 강화할 방법 계속 찾을 것"

기사입력 2025.01.27 21:46 / 기사수정 2025.01.27 21:4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우완투수 라이언 프레슬리가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기하면서 휴스턴에서 컵스로 이적했다. AFP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우완투수 라이언 프레슬리가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기하면서 휴스턴에서 컵스로 이적했다. AF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가 우완투수 라이언 프레슬리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7일(한국시간) "프레슬리가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기하는 데 동의하면서 컵스와 휴스턴이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이적시장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우완 유망주 후안 벨로를 받은 휴스턴은 프레슬리와 함께 연봉 보조 금액 550만 달러(약 79억원)를 컵스에 내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우완투수 라이언 프레슬리가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기하면서 휴스턴에서 컵스로 이적했다. AP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우완투수 라이언 프레슬리가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기하면서 휴스턴에서 컵스로 이적했다. AP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우완투수 라이언 프레슬리가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기하면서 휴스턴에서 컵스로 이적했다. AP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우완투수 라이언 프레슬리가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기하면서 휴스턴에서 컵스로 이적했다. AP 연합뉴스


2007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의 지명을 받은 프레슬리는 2013년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휴스턴에서 커리어를 쌓았으며, 지난해까지 빅리그 통산 623경기 650이닝 35승 36패 104홀드 112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2018시즌 도중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된 프레슬리는 2018~2019년 2년 연속 20홀드를 달성하면서 존재감을 나타냈다. 2020~2023년 4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로 휴스턴 불펜의 한 축을 책임졌다.

특히 프레슬리는 가을야구에서 기분 좋은 기억을 남겼다. 포스트시즌 통산 47경기 45⅓이닝 3승 1패 4홀드 14세이브 평균자책점 2.78을 올렸다. 2022년에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부터 챔피언십시리즈, 월드시리즈까지 10경기 동안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꼈다.


휴스턴이 지난 시즌을 앞두고 좌완 조시 헤이더를 영입하면서 프레슬리는 마무리가 아닌 셋업맨을 맡았다.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프레슬리는 정규시즌 59경기 2승 3패 25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3.49로 2024시즌을 마무리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우완투수 라이언 프레슬리가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기하면서 휴스턴에서 컵스로 이적했다. AP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우완투수 라이언 프레슬리가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기하면서 휴스턴에서 컵스로 이적했다. AP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우완투수 라이언 프레슬리가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기하면서 휴스턴에서 컵스로 이적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SNS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우완투수 라이언 프레슬리가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기하면서 휴스턴에서 컵스로 이적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SNS


그런 프레슬리가 트레이드로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컵스는 지난해 불펜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던 팀 중 하나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포터 호지가 두각을 나타냈지만,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컵스가 올겨울 일라이 모건, 케일럽 틸바에 이어 프레슬리까지 영입한 이유다.

MLBTR은 "프레슬리는 이번 오프시즌에 컵스 불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새 얼굴"이라며 "불펜이 크게 흔들린 상황에서 컵스에 불펜투수가 분명 필요했지만, 이번 영입은 여전히 불펜투수 시장에 과도한 투자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 제드 호이어 컵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의 선호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MLB.com은 "호이어 사장이 이끄는 컵스는 불펜투수와 장기계약을 맺지 않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며 "지난해 컵스의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불펜투수 8명 중 6명은 더 이상 컵스에 없다. 컵스 구단은 시즌 중 해결책을 찾아야 했고, 지난해 네이트 피어슨과 타이슨 밀러를 영입했다. 그 과정은 올겨울에도 계속됐다. 컵스는 불펜 뎁스를 강화할 방법을 계속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휴스턴 입장에서는 몸집을 줄였다. 이미 지난해 12월 중순 컵스와의 트레이드로 외야수 카일 터커를 떠나보냈고, 한 번 더 트레이드를 단행하면서 급여와 사치세에 대한 부담을 줄었다. 동시에 FA 내야수 알렉스 브레그먼과 협상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MLBTR은 "휴스턴은 프레슬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불펜을 찾고 있으며, 이번 계약은 휴스턴과 브레그먼의 재결합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에 더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짚었다.

사진=AFP, 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 공식 SNS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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