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나솔사계' 10기 영숙이 미스터 흑김의 충고에 당황했다.
23일 방송된 ENA, SBS Plus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에서 최종선택을 코앞에 둔 돌싱남녀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10기 정숙은 이날 마지막 날인 만큼 화려한 아침식사로 손맛을 발휘했다.
솔로남녀들은 10기 정숙이 오기도 전에 폭풍 먹방을 펼쳤다. 이에 정숙은 "누가 밥 먹냐, 어른도 안 왔는데"라고 농담했다. 이를 본 MC 경리도 "맞다. 만든 사람이 아직 부엌에 있는데"라고 폭풍 공감했다.
뒷정리를 마치고 돌아온 10기 정숙. 그런데 정작 요리를 한 정숙의 밥은 이미 다른 출연진들이 먹은 상황. 10기 영숙이 "밥 내가 돌려오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나려 하자, 미스터 백김이 따로 챙겨둔 밥을 건네 상황이 무마됐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미스터 흑김과 단둘이 대화의 시간을 가진 10기 영숙이 그려졌다.
"선택 후보군이 몇 명인지 정해졌냐"는 질문에 10기 영숙은 "두 명이었다"고 답했다.
그러자 미스터 흑김은 "두 명 중에 제가 후보에 있냐"고 물어 10기 영숙을 당황하게 했다. 이에 스튜디오 MC들은 "아니요, (후보에) 없어요"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더니 미스터 흑김은 "저는 좀 빼주셔도 될 것 같다"고 선언,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 MC들은 "0고백 1차임이냐"고 황당해했다.
미스터 흑김은 "배추전 먹을 때 미스터 백김과 두 분이서 있게 하는 시간을 주지 않았냐. 그때 미스터 백김에 대한 마음이 없다면 확실히 말을 해서 선을 그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백김도 시간이 있는데 활용을 제대로 못할 수도 있지 않냐"며 별안간 충고하기도.
이어 "나는 (10기 영숙의 행동이) '나한테 다가오는 사람이 많으면 좋은 것 같다'는 식으로 느껴졌다. 이성 간의 선이 명확하지 않은 분과는 하기 힘들다고 생각했다"고 소신(?)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10기 영숙을 향해 "선은 이렇게 긋는 것"이라며 뜬금 없는 '선 긋기 강의'로 실소를 유발했다.
보다못한 데프콘은 "10기 영숙은 미스터 흑김에게 선을 준 적이 없다. 그런데 미스터 흑김이 긋겠다고 했다. 10기 영숙은 갈 생각도 없는데 선을 그었다"고 지적했다.
사진=ENA, SBS Plus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