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3:28
스포츠

'크루즈 홈런' 텍사스, 디트로이트 꺾고 ALCS 1차전 승리

기사입력 2011.10.09 16:59 / 기사수정 2011.10.09 18:3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디트로이트를 꺾고 미국 프로야구(MLB) ALCS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9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 볼파크알링턴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쉽시리즈 1차전에서 텍사스는 2회 터진 데이비드 머피의 결승 3루타와 4회 터진 넬슨 크루즈의 홈런에 힘입어 디트로이트를 3-2로 제압했다. 이로써 텍사스는 7전 4선승제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쉽시리즈서 먼저 1승을 따내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양팀 에이스인 CJ 윌슨(텍사스)과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의 맞대결인 만큼 팽팽한 투수전이 기대됐으나 벌랜더가 2회말 2실점하며 승부의 균형이 깨졌다.

텍사스는 2회말 데이빗 머피의 3루타와 이안 킨슬러의 안타로 먼저 2점을 선취, 2-0으로 앞서나갔다. 4회말에는 넬슨 크루즈가 상대 투수 벌랜더의 93마일(150km) 짜리 3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디트로이트는 5회초 오스틴 잭슨의 2루타와 상대 투수 윌슨의 폭투를 묶어 2점을 따라가며 3-2까지 추격했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텍사스 선발투수 윌슨은 4.2이닝 동안 6안타 5볼넷을 허용하며 2실점, 부진한 투구를 보였으나 이어 나온 4명의 중간계투와 마무리투수 네프탈리 펠리즈가 디트로이트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한 점차의 리드를 지켜냈다. 4회 터진 크루즈의 솔로홈런이 컸다. 
 
디트로이트 선발 벌랜더는 4이닝 동안 5안타 2볼넷을 허용하며 3실점, 기대한 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벌랜더를 투입하고도 1차전을 내준 디트로이트는 남은 시리즈에서 부담을 안게 됐다. 
 
양 팀간의 2차전은 10일 오전 8시 45분 텍사스 볼파크알링턴에서 열린다. 텍사스는 2차전 선발 투수로 데릭 홀랜드를 예고했고 디트로이트는 맥스 슈어저를 내보낼 예정이다.  

[사진 ⓒ MLB.COM 홈페이지 캡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