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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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마지막 승부수 던졌다.

기사입력 2007.06.19 01:33 / 기사수정 2007.06.19 01:33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KIA 타이거즈가 시즌이 채 반도 지나가기 전에 시즌 전 계획을 모두 수정했다.

KIA는 18일 조범현 전 SK감독을 1군 배터리 코치로 임명하는 동시에 차영화 2군 감독을 1군 주루 및 작전코치, 구천서 코치를 1군 수비, 김종모 코치를 1군 타격, 이강철 코치를 1군 투수 코치로 개편하는 작업을 단행했다.

이로써 중심타선, 계투진, 선발진에 이어 코칭스태프까지 바꾼 KIA는 시즌 전 계획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시즌을 치르게 됐다.

KIA는 장성호-서튼-이재주로 구성할 예정이었던 중심타선은 장성호-최희섭-이재주로 변하게 될 예정이고 최근에는 이현곤-장성호-송산의 중심타선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KIA 몰락의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한 투수진도 거의 모두 바뀌었다. 김진우-윤석민-에서튼-이대진-전병두의 선발로테이션을 계획했던 서정환 감독은 김진우의 이유 없는 부상과 에서튼, 전병두의 부진, 이대진의 컨디션 난조로 윤석민을 제외하고는 선발의 모든 자리가 바뀌었다.

김진우가 간신히 복귀하며 윤석민-스코비-김진우-오준형-신용운의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한 KIA는 중간 계투의 핵심이었던 신용운이 선발로 보직을 옮긴 자리를 로드리게스를 영입하여 자리를 메우게 했다.

서정환 감독과 마무리 한기주를 제외하고는 모두 바꾼 KIA가 코칭스태프마저 개편하면서 4강을 향한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18일 현재 8개 팀 가운데 가장 많은 61경기를 치르며 24승 36패 1무를 기록하며 7위 롯데에게 4.5게임 차로 뒤져 있는 KIA는 이번 주 2경기를 더 치르면 126경기의 절반인 63경기를 넘기게 된다.

시즌 일정의 절반 가까이 끝낸 KIA가 4강에 직행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남은 일정에서 39승 26패 정도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후반기 대반격을 위해서는 6월의 남은 일정에서 승률을 조금이라도 올려놓아야만 한다.

젊은 투수가 많은 KIA가 포수 조련과 투수 리드에 뛰어난 조범현 배터리 코치를 영입한 것은 KIA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데이터야구의 전문가로 평가되는 조범현 코치는 KIA야구가 치밀한 분석이 부족하다는 일부의 평가를 고려하면 더욱더 든든한 KIA의 지원군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KIA가 많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4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앞으로 KIA의 행보가 주목된다.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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