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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잡아라' PO 1차전 기선제압 누가? LG 최원태 VS 삼성 레예스 선발 맞대결

기사입력 2024.10.12 15:48 / 기사수정 2024.10.13 18:27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누가 1차전 기선제압에 성공할까. 한국시리즈로 향하는 첫 걸음,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1차전 선발투수가 공개됐다.

LG와 삼성은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삼성이 정규시즌을 2위로 끝내고 플레이오프에 직행해 상대를 기다리고 있었고, LG가 준플레이오프 전적 3승2패로 KT 위즈를 누르고 플레이오프에 올라왔다. 두 팀은 포스트시즌에서는 2002년 한국시리즈 이후 22년 만에 맞붙는다.

LG는 준플레이오프에서 KT 위즈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SSG 랜더스와의 5위 결정전,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모두 무실점으로 치르고 올라온 KT의 기세는 무서웠고, LG는 1차전을 KT에게 내주고 시작했으나 2차전과 3차전을 모두 잡고 시리즈 전적의 우위를 점했다. 이후 LG는 4차전에서 연장 11회 끝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결국 5차전 끝장 승부를 펼쳤고, 5차전에서 KT를 4-1로 완파하고 플레이오프행을 결정지었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 경기, LG가 선발 임찬규의 호투에 힘입어 KT에 4:1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LG 염경엽 감독이 선수단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 경기, LG가 선발 임찬규의 호투에 힘입어 KT에 4:1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LG 염경엽 감독이 선수단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역대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확률은 33번 중 25번으로, 75.8%에 달한다. 중요하디 중요한 첫 단추, LG는 최원태를, 삼성은 데니 레예스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최원태였다. 최원태는 8일 3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2⅔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65개의 공을 던졌고, 최원태는 4일 휴식을 취한 뒤 플레이오프에서 명예회복에 나선다.

삼성의 가을야구 스타트는 레예스가 끊는다. 레예스는 정규시즌 26경기 144이닝에 나와 11승4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다. LG 상대로는 2경기에 등판, 4월 23일 5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 노 디시전, 6월 11일 5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 승리를 기록한 바 있다.

24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4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플레이오프를 앞둔 염경엽 감독은 "이제 첫 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나와 선수들의 목표는 한국시리즈다. 플레이오프에서 팬들에게 재밌는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박진만 감독도 "선수들이 필요한 만큼 훈련했고, 경기 직전까지 컨디션 유지를 잘했다. 거의 2주 경기를 안 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1차전 변수가 될 것 같은데, 감각만 빨리 끌어올리면 재밌는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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