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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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봤냐?' 103kg 공격수, 완벽 부활!…세리에A 공격포인트 '1위'→혹평 싹 지웠다

기사입력 2024.10.01 12:50 / 기사수정 2024.10.01 12:5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이게 클래스다.

첼시의 탕아가 나폴리의 황태자로 변신하고 있다.

김민재 전소속팀인 이탈리아 세리에A 2022-2023시즌 우승팀 나폴리가 지난 시즌 10위 추락의 수모를 딛고 재반등하는 가운데 지난 여름 입단한 103kg 거구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각광을 받는 중이다.

그의 전소속팀 첼시에서 부침을 거듭하며 임대를 전전했던 루카쿠는 나폴리에 완전이적한 뒤 180도 달라지면서 세리에A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루카쿠는 여름이적시장에서 3000만 유로(약 440억원) 이적료에 첼시에서 나폴리로 이동했다. 그의 이적 동기는 과거 첼시, 인터 밀란에서 자신을 잘 활용했던 안토니오 콘테 전 토트넘 감독이 나폴리에 부임한 것이 컸다. 마침 나폴리는 지지난 시즌 세리에A 득점왕이었던 나이리지아 출신 공격수 빅터 오시멘이 구단과 극심한 불화를 빚으면서 전력 외로 밀린 상황이었다.

첼시가 동의하면서 루카쿠의 이적이 완성됐다.



루카쿠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이번 시즌 세리에A 4경기에 뛰어 골과 어시스트를 합친 리그 최다공격포인트 주인공이 된 것이다.

루카쿠는 리그 개막을 함께하진 않았다. 여름이적시장 막바지에 오다보니 제 컨디션도 아니었다.

하지만 지난달 1일 파르마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17분 교체로 들어가 후반 추가시간 천금 같은 동점포를 폭발, 2-1 극적 역전승에 공헌하더니 지난달 16일 칼리아리 원정 땐 1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4-0 대승의 주역이 됐다.

'트란스퍼 마르크트 이탈리아'의 주장에 따르면 루카쿠는 어시스트 하나를 더 기록, 공격포인트 총 5개를 찍으면서 세리에A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포스트플레이의 정석을 발휘하면서 골보다 도움에 능해, 콘테 감독과 자신의 축구 인생 전성기 누리던 시절의 기량이 터져나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나폴리 역시 루카쿠 맹활약에 힘입어 4승1무1패(승점 13)를 기록, 세리에A 단독 선두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어 기쁨이 두 배가 됐다.


사진=연합뉴스, 트란스퍼마르크트 이탈리아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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