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21 05:42 / 기사수정 2011.09.21 05:43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의 시즌 첫 도움 활약 속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칼링컵 3라운드를 가뿐히 통과했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앨런 로드에서 열린 리즈와의 칼링컵 3라운드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4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날 4-4-2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2도움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90분 풀타임 동안 종횡무진 활약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리즈는 맨유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맨유는 전반 14분 만에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박지성이 내준 패스를 마이클 오언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 골을 허용한 리즈는 스노우그래스, 맥코맥을 앞세워 동점골 사냥에 나섰다. 하지만 맨유는 전반 32분 또 다시 한 골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굳히기에 들어갔다. 오언은 마메 비람 디우프의 패스를 잡아놓고 반박자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박지성-라이언 긱스 콤비가 세 번째 골을 합작했다. 왼쪽 측면에서 박지성의 패스를 이어 받은 긱스가 수비 한 명을 가뿐하게 따돌린 뒤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쐐기를 박았다.
사실상 승부를 가른 맨유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긱스를 빼고 폴 포그바를 투입하는 여유를 보였다. 포그바는 박지성과 함께 중앙에서 호흡을 맞췄다. 리즈는 후반에도 이렇다 할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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