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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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진흥공단, 서울올림픽 36주년 기념식 개최…파리 선수단 포상금 '15억'

기사입력 2024.09.10 17:03 / 기사수정 2024.09.10 17:25



(엑스포츠뉴스 방이동, 조은혜 기자) 1988 서울올림픽 36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식이 열렸다.

10일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서울올림픽 개최 36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서울올림픽 공로자와 2024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 등이 참석해 공로패 수여, 서울올림픽 캠페인 회고, 파리올림픽 경기력 성과포상금 증서 수여식 등을 진행했다.

문화체육관광의원회 전재수 위원장은 영상 축하를 통해 "1988년 서울 올림픽은 단순한 스포츠대회를 넘어 세계평화와 화합을 위한 상징적 이정표가 된 중요한 순간이었다. 대한민국의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고, 스포츠로 온 인류가 뭉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며 "서울올림픽은 여전히 우리 안에 깃들어있고, 대한민국이 나아가려는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역시 영상 축사에서 "서울올림픽은 단순한 하나의 스포츠이벤트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저력과 가능성을 보여준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실제로 88올림픽이 후 우리는 큰 도약을 이뤄냈고 값으로 매길수 없는 근간이 됐다"며 2036 서울올림픽 유치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조현재 이사장은 서울올림픽이 남긴 '레거시'를 강조했다. 조현재 이사장은 "서울올림픽은 단순한 스포츠행사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분단 국가, 전쟁의 상처를 딛고 올림픽에서 동서양의 화합과 평화, 올림픽의 이념과 가치를 확인시킨 대회였다. 개발도상국이었던 대한민국이 선진국 반열에 들어서면서 많은 개발도상국들의 용기와 기회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조현재 이사장은 "서울올림픽은 물질적이고 유형의 유산만 남은 것이 아니라 고귀하고 가치있는 무형의 가치를 남겼다. 보이지 않는 레거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이 스포츠를 통해서 세계 평화에 기여하면서 이끌어가는 힘을 준 대회라"라며 "보이지 않는 레거시 앞으로도 더욱 발전시키고 지향해야 할 무형의 것"이라고 다시금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故이희건 재일한국인 후원회장 공로패를 수여했고, 서상호 기증자와 '호돌이 아빠' 김현 작가, 또 서울올림픽 당시 자원봉사자의 자제 정용준 씨의 'THANK YOU 88 SEOUL' 캠페인 회고사로 서울올림픽을 추억했다.



이어 2024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게는 성과포상금 증서를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근대5종 성승민, 배드민턴 김원호, 복싱 임예지, 사격 조영재, 박하준, 반효진, 오예진, 금지현, 반효진, 양궁 김우진, 이우석,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 유도 안바울, 김지수, 펜싱 구본길, 오상욱, 윤지수, 최세빈, 전은혜 등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무대에 올랐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앞서 "파리 올림픽을 통해 경기력 성과 포상금 지원 대상으로 확정된 인원은 지도자 포함 총 96명"이라며 "이들에게 약 15억원 정도가 지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따르면 이번 대회를 통해 포상금 신규 대상자로 지정된 선수들은 23명이다. 기존에 받던 월정금이 증가된 대상자는 탁구 신유빈, 수영 김우민 등 10명이다.

한편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서울올림픽 개최 36주년을 맞이해 7일부터 12일까지 '서울올림픽 개최 36주년 기념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올림픽 기념주간은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인정받고 있는 88 서울올림픽의 성과를 되짚어보고 미래 세대에게 올림픽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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