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17 04:19
스포츠

클린스만 지가 뭔데? '4-4-2 조언' 결국 무시? 英 감독, 스위스 8강전서 백3 가동 전망 [유로 2024]

기사입력 2024.07.06 18:33 / 기사수정 2024.07.06 18:33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의 조언은 의미가 없던 걸까.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백4가 아닌 백3 전술을 사용할 계획이다.

영국 매체 '더선'은 5일(한국시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잉글랜드와 스위스 간의 8강전에서 백3로 전환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7일 오전 1시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스위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8강전을 치른다. 두 팀 중 승자는 네덜란드와 튀르키예 간의 8강전 승리팀과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경기를 앞두고 많은 이들이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스위스전 때 기존의 백4 전술 대신 센터백 3명을 내세우는 백3 전술을 내세울 것으로 내다봐 눈길을 끌었다.



매체가 예상한 잉글랜드의 스위스전 포메이션은 3-4-3 전형이다. 조던 픽포드가 골문을 지키고, 에즈리 콘사, 존 스톤스, 카일 워커가 백3를 구성. 좌우 윙백엔 부카요 사카와 키어런 트리피어를 배치했다. 중원은 데클란 라이스와 코비 마이누가 지키고, 최전방 스리톱 라인에 필 포든, 해리 케인, 주드 벨링엄의 이름을 올렸다.

조별리그 3경기와 슬로바키아와의 16전까지 4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한 센터백 마크 게히는 경고 누적으로 인해 8강전에 결장한다. 대신에 애스턴 빌라 수비수 콘사가 대신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 매체는 아스널의 윙어 사카가 윙백 역할을 수행할 거라고 주장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6골 9도움을 올린 윙어 사카는 대회 개막 후 4경기 모두 오른쪽 윙어로 출전했지만 왼쪽 윙백 역할을 맡아줄 루크 쇼의 출전 가능성이 불투명해 포지션 변경이 있을 가능성이 부상했다.

사카는 과거 아스널에서 윙백 역할을 맡은 적이 있기에, 만약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백3 전술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면 사카가 팀을 위해 포지션을 바꿔야 하는 상황이 일어날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스위스전 때 백3 전술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지난 3일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조언이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까지 한국 축구를 이끌었던 클린스만은 지난 3일 영국 더선을 통해 "잉글랜드는 필요하다면 대담하게 포메이션을 변경해야 한다. 잉글랜드 같은 팀이 스위스에 패배하는 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유로 대회에서 잉글랜드가 뭔가 다른 걸 시도할 때가 됐는지도 모른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스위스전에서 아이반 토니와 해리 케인을 동시에 기용하는 4-4-2 포메이션으로 시작해야 한다"라며 "내 생각에는 효과가 있을 것 같다. 토너먼트에 있는 감독이라면 직감을 믿고 결정을 결코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위스전에서)이기면 4강에 오르고 모두가 감독을 존경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패한다면 잉글랜드,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에서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스만은 다시 한번 "스위스전에서는 4-4-2를 써야 한다. 슬로바키아전에서 아이반 토니의 경기력이 좋았다"라며 "2008, 2010, 2012년 스페인이 메이저 대회 3연패를 이뤄낸 후 4-2-3-1이 표준 포메이션이 됐지만 효과가 없을 때는 항상 열린 마음을 가지고 포메이션을 바꿔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4-2-3-1 전형을 사용하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대회 개막 후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자 클린스만은 최전방에 중앙 공격수를 두 명 세우는 4-4-2 전형을 사용해 보는 걸 추천했다.

그러나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백4가 아닌 백3로 전술을 바꿔 경기력 향상을 꾀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클린스만의 조언은 큰 의미가 없는 발언으로 남을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더선 캡처,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