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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이 클린스만 뒤를 잇는다?…급부상 '새 행선지' 과연 어디길래

기사입력 2024.07.04 00:42 / 기사수정 2024.07.04 00:42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리버풀을 떠난 위르겐 클롭 감독의 새 행선지 후보로 미국 국가대표팀이 급부상했다.

미국의 2024 코파 아메리카의 조별 예선 탈락이 영향을 미쳤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3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을 빌려 "리버풀 전담 기자 사이먼 휴즈는 클롭이 감독을 맡을 만한 나라로 독일과 미국을 꼽았다"며 "미국축구협회가 곧 클롭 감독의 문을 두드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지난 2일 미국 캔자스시티의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24 코파 아메리카 C조 최종 3차전에서 0-1로 패하며 조 3위로 8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미국은 개최국의 자격으로 이번 대회를 시작했으나 조별 예선의 문턱도 넘지 못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은 파나마와의 2차전에서 1-2 패배가 충격적이었다. 파나마는 미국을 꺾어 조 2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개최국 미국의 부진과 함께 미국의 그렉 버홀터 감독의 거취에 대해서도 말이 나오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축구협회는 대회 종료 후 종합 검토를 하고 있고 팀의 개선을 위해 다방면으로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버홀터 감독은 지난해 8월 미국의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됐으나 1년도 되지 않아 경질 위기에 놓였다.

차기 감독으로 여러 후보가 떠오르는 가운데 지난 5월 리버풀을 떠난 클롭 감독의 이름도 나왔다. 미국 매체 'NBC 시카고'도 버홀터 감독을 대체할 수 있는 감독 후보 5명 중 클롭 감독의 이름을 가장 먼저 올렸다.




클롭 감독은 2023-24시즌을 끝으로 9시즌 동안 이끈 리버풀에서 물러났다. 그는 자신이 감독 생활에서 지쳤다고 밝히며 1년 이상 휴식을 취하겠다고 했다.

클롭 감독과 함께 리버풀은 많은 업적을 달성했다. 클롭 감독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쟁을 펼치고 있던 리버풀을 리그 우승권에 도전하는 팀으로 만들었고 2018-19시즌에는 14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렸고 2019-20시즌에는 3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클롭 감독은 감독직에서 물러났지만 감독 생활을 그만두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한 팟캐스트에서 "전적으로 일을 그만둘 가능성은 없다"며 "하지만 나는 지금 당장 예전과 같은 속도로 계속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의 차기 행선지로 유력하게 떠오른 곳은 독일 국가대표팀이었다. 그는 한 번도 국가대표팀을 이끈 적이 없었고 독일 출신이기에 누구보다 독일 축구를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독일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독일축구협회(DFB)와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나겔스만 감독은 이번 2024 유럽축구연맹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좋은 경기력으로 독일을 8강까지 올렸다.




나겔스만 감독이 물러날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미국 국가대표팀이 급부상한 것이다. 'NBC 시카고'는 "클롭은 선수를 스타로 키우고 젊은 선수에게 합당한 기회를 주고 때로는 팀이 체급을 뛰어넘게 만드는 능력으로 유명하다"며 "그의 스타일은 미국 국가대표팀과 잘 맞으며 국제 축구에서 잘 통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클롭 감독 선임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매체는 "이것은 꿈의 고용이기에 실현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하지만 미국이 시도해야 할 대화"라고 미국이 도전해 볼 만하다고 밝혔다.




독일 출신 지도자의 미국 대표팀 지휘는 이미 한 차례 있었다. 클롭과도 친한 것으로 알려진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 2011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미국 대표팀을 지휘했다.

클린스만은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을 이끌었으나 2018 러시아 월드컵 북중미 예선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미국은 결국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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