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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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끝내 눈물…"父와 의견 완전히 달라, 미리 막을 수 없었다" [엑's 현장]

기사입력 2024.06.18 15:34 / 기사수정 2024.06.18 17:03



(엑스포츠뉴스 삼성동, 윤현지 기자) 박세리가 끝내 눈물을 보였다. 

18일 오후 스페이스쉐어 삼성코엑스센터 B1 갤럭시홀에서 박세리희망재단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고소 관련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현장에는 박세리와 법률대리인 김경현 변호사가 참석했다.

이날 박세리는 "눈물이 안날 줄 알았다. 화도 더러 난다. 제게 가족이 제일 컸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부친의 행위를) 막을 수 없었냐고 하시는데 계속 반대를 했고 아버지와 의견이 완전히 달랐다. 찬성한 적도 없고 동의한 적도 없다. 저의 선택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갈 길을 갔고, 아버지의 길을 만들어 드렸다. 그게 제가 해드릴 수 있는 최선이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상황에 대해선 유감"이라며 "항상 좋은 일로만 기자회견을 했었다. 해결될 일만 남았다. 앞으로 제가 가야할 방향, 하고 싶은 일을 하고자 하는 방향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한 번 더 확고하게 하고자 했다"며 기자회견을 진행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전했다.

지난 11일, 박세리희망재단은 박세리의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및 사문서위조 행사 혐의로 대전유성경찰서에 고소했다고 알렸다.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세리 부친을 고발한 이유에는 새만금개발청이 진행한 새만금 해양레저관광복합단지 개발사업이 포함돼 있다. 박세리의 부친은 새만금 개발 사업에 참여 제안을 받았으며, 이후 박세리희망재단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현 변호사는 "박세리희망재단은 박준철 시와 무관한 비영리 재단으로 매년 골프 저변 확대와 주니어 육성을 위해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박준철 씨는 재단법인 박세리희망재단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직책이나 역할이 없고, 업무도 전혀 수행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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