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4.06.15 07:44 / 기사수정 2024.06.16 12:43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광주FC는 '01 듀오' 허율과 변준수의 활약이 반갑다.
베테랑 센터백 안영규의 부상과 알렉산다르 포포비치의 부진, 그리고 브라질 출신 외인 센터백 브루노가 아직 팀에 적응하지 못한 상황에서 생겼던 광주의 센터백 고민을 두 선수가 덜어줬다.
가뜩이나 스쿼드가 두텁지 않은 편에 속하는 광주의 최근 고민은 센터백이었다. 공격진의 공백은 엄지성, 문민서, 최경록 등 다양한 위치에서 자신의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의 존재와 이정효 감독의 전술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었지만, 센터백 포지션의 상황은 달랐다.
지난해 안영규와 함께 팀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던 티모가 청둥 룽청(중국)으로 떠나면서 생긴 빈자리를 메우는 게 광주의 올해 우선 과제였다. 주장 안영규가 건재한 가운데 새로 영입한 변준수, 포포비치, 브루노와 기존 팀에서 뛰던 조성권, 김승우 중에서 안영규의 파트너로 최적의 선수를 찾아야 했다.

시즌 초반에는 포포비치가 안영규의 새 파트너로 낙점된 듯했으나, 도중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참가로 자리를 비운 데다 부진까지 겪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조성권(1경기)과 김승우(2경기)도 생각보다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야심차게 영입한 왼발잡이 센터백 브루노는 컨디션에 문제가 없으나 아직 광주의 세밀한 전술에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해 아직 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설상가상 수비라인의 믿을맨 안영규가 전북 현대와의 리그 13라운드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광주는 2024시즌이 반환점을 돌기도 전에 센터백 고민으로 타격을 입게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