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4.06.11 16:00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그룹 아일릿의 소속사 빌리프랩이 표절을 주장하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에 반박했으나 역효과를 불렀다.
지난 10일 그룹 아일릿(ILLIT)의 소속사 빌리프랩 측은 임시 유튜브 채널 'BELIFT LAB Announcement'를 개설해 '표절 주장에 대한 빌리프랩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은 "사용된 인용 장면은 모두 민희진 대표 및 빌리프랩의 주장을 설명하기 위한 용도로만 사용되었습니다. 표절 주장에 대한 반박 근거 제시 및 입장 표명을 위해 불가피하게 타 아티스트 영상이 사용된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문구로 시작했다.
영상 속 빌리프랩 대표 김태호, 부대표 최윤혁, 허세련 디렉터 등은 표절 의혹에 하나하나 반박했으나 누리꾼들은 "(민희진한테) 아티스트 이름 언급하지 말라더니", "저걸 증거라고?" 등의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대중음악평론가들의 반응 역시 좋지 않다. 김도헌 평론가는 개인 채널에 "빌리프랩 영상 정말 최악이다", 정민재 평론가는 "해명은 커녕 사태를 악화일로로 치닫게 하는 내용이다. 왜 이렇게 어리석게 자사 아티스트를 사지로 몰아넣나"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런가 하면, 퍼포먼스 디렉터 명상우는 안무 표절에 대해 "비슷해 보이게 편집을 해놓는다면 뉴진스의 안무도 그런(비슷한) 부분들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히며 이어지는 영상에서 뉴진스와 비비지, 아이브, 엔믹스를 포함해 다수의 해외 그룹의 안무가 첨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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