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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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하흐 경질되면 누구? 명장 퍼거슨 PICK은 투헬-맥케나 아니다

기사입력 2024.05.24 19:41 / 기사수정 2024.05.24 19:41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맨유의 영광을 이끈 알렉스 퍼거슨 감독 추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맨유 감독 자리가 공석일 때 퍼거슨은 포체티노 감독을 감독으로 추천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알렉스 퍼거슨 경은 이전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맨유를 맡을 이상적인 후보로 여겼다"며 "지난 2021년 '토크스포츠'는 퍼거슨이 노르웨이 감독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경질된 이후 그를 대신할 감독으로 포체티노를 추천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당시 PSG의 감독이던 포체티노는 레스터 시티 감독이었던 브랜든 로저스, 에릭 턴하흐와 함께 고려됐다"며 "마이클 캐릭과 랄프 랑닉이 임시 감독을 맡은 후 맨유 이사회는 최종적으로 턴하흐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첼시를 이끈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2일 첼시와 결별이 확정됐다. 첼시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과 구단이 상호 합의 하에 헤어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전부터 감독직을 쉬지 않겠다고 밝혀 여러 구단이 그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도 후보 중 하나다.

맨유는 턴하흐 감독의 계약 기간이 이번 시즌이 끝나도 한 시즌 남아 있으나 경질될 가능성이 높다. 맨유는 이번 시즌 리그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구단 역사상 가장 낮은 8위로 리그를 마무리했고 리그에서 기록한 14패도 구단 역대 최다 패배였다. 득실 차도 -1인데 구단 역대 최저였다.

맨유는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맨유는 오는 25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3-2024 잉글랜드 FA컵 결승을 치른다. 우승 트로피뿐만 아니라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진출권까지 걸려 있어 맨유로서는 매우 중요한 경기다. 다만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턴하흐 감독은 경질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맨유의 차기 감독 후보로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직에서 물러난 토마스 투헬, 입스위치 타운의 1부 리그 승격을 이끈 키어런 맥케나, 포체티노 감독 등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포체티노 감독은 맨유 감독을 원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 여름 에릭 턴하흐와 결별하기로 한다면 맨유와 대화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며 포체티노 감독이 맨유를 원한다고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포체티노 감독을 추천했다. 하지만 맨유는 2021-22시즌을 감독 대행으로 끝내고 2022-23시즌을 앞두고 아약스의 감독이던 턴하흐 감독을 데려왔다. 지난 시즌은 3위로 마무리하며 성공적일 듯했으나 이번 시즌 최악의 성적을 거두며 다음 시즌 거취가 불투명하다.

퍼거슨 감독의 추천이 좋지 않은 경우가 있었다. 퍼거슨 감독은 맨유를 30년 가까이 이끌고 2013년 맨유 감독직에서 물러나며 자신의 후임으로 에버턴을 이끌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지목했다. 맨유는 이를 받아들여 같은 스코틀랜드 출신 모예스 감독을 선임했으나 모예스 감독은 51%라는 낮은 승률을 기록하고 10개월 만에 경질된 역사가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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