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16:18
게임

11년 간 LOL史와 함께했다... '페이커' 이상혁, '전설의 전당' 초대 헌액자 선정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5.23 09:32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LOL e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활약을 펼치고 있는 T1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초대 전설의 전당 헌액자로 선정됐다. 전설의 전당은 다른 스포츠에서도 운영되고 있는 '명예의 전당'을 LOL e스포츠만의 방식으로 해석한 기념 행사다.

23일 전설의 전당의 첫 헌액자로 선정된 이상혁은 LOL e스포츠 최고 권위 대회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무려 4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선수다. 첫 대회인 '2013 롤드컵'에서 정상에 오른 이상혁은 2015년, 2016년에도 유례 없는 2연속 롤드컵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상혁은 2023년에도 최정상에 오르면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상혁은 상반기 국제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에서는 2016년, 2017년 2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 지역 프로 리그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에서는 10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가장 많은 '챔피언' 타이틀을 지닌 선수로 남아 있다. LCK에서 이상혁은 가장 많은 935경기(세트 기준)에 출전해 631승을 기록했으며, 3000킬과 5000어시스트를 넘긴 유일한 선수다.



전설의 전당 투표인단은 이상혁이 국제 대회와 지역 대회에서 가장 많이 우승한 선수라는 성과 이외에도 e스포츠에 대한 전반적인 기여도까지 감안해 초대 헌액자로 선정했다. 2013년 데뷔한 이상혁은 10년 이상 현역 선수로 활동하면서도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다른 선수들이 본받고 싶은 선수로 꼽을 정도로 모범적으로 생활하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선행을 베푸는 등 사회적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상혁의 이번 전설의 전당 헌액을 기념해 인게임 이벤트를 연다. 팬들은 정상까지의 여정을 기념하는 특별한 장식 콘텐츠를 얻고 구매할 수 있다. 전설의 전당 게임 내 이벤트는 이상혁이 걸어온 길을 되짚어 보며 결정적인 순간, 업적 등을 조명하는 이벤트 패스를 포함한다. 전설의 전당 헌액 기념으로 불사대마왕 테마의 장식 콘텐츠, 컬렉션, 스킨을 얻고 구매할 수 있다.

오프라인 현장에서도 이상혁을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 2023 롤드컵 기간 동안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던 서울 중구 '하이커 그라운드'에서는 이상혁의 전설의 전당 입성을 축하하는 '페이커 신전'으로 꾸며진다.



오는 29일부터 6월 16일까지 3주 간 운영되는 '페이커 신전'은 건물 전체가 이상혁의 헌액을 기념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LCK는 팬들이 이 공간을 찾아 이상혁의 헌액을 다양한 방식으로 유쾌하게 축하하고 활약을 기억하며 즐거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상혁의 행적과 업적을 담은 전시물과 미디어 콘텐츠를 상영하고 쌍방향 체험을 통해 팬들에게 이상혁의 히스토리는 물론,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영광을 한 번에 알 수 있도록 공간을 꾸렸다. 1층에는 이상혁의 트레이드 포즈인 '엄지척'을 형상화한 동상이 마련되며 2층에는 검지로 조용히 하라는 뜻을 담은 '쉿 포즈'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상시 숭배 및 기습 숭배 존, 백일장과 '페이커 테스트' 존, 전설의 전당 스킨 체험 존 등이 마련된다.

3층에서는 이상혁의 영광의 순간들이 사진으로 구성되며 치어풀, 레전드 모먼트 월드컵이 진행된다. 5층에는 이상혁이 추천하는 도서를 비치해둔 '페이커 라이브러리'와 이벤트 부스가 꾸려진다. 뿐만 아니라 특별 제작 키캡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들을 추첨을 통해 얻을수 있다.

존 니덤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 부문 사장은 "’페이커’ 이상혁은 LOL과 e스포츠 역사에서 가장 상징적이고 영향력 있는 인물이다"며 "LOL e스포츠에서 우수함의 대명사이며 전설의 전당 최초 헌액자에 걸맞은 자격을 갖췄기에 초대 헌액자로 선정됐다”라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