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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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 대명사! '포수로 더 자주' 본다…"웬만하면 선발로, 많이 쓸 생각"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4.05.14 17:43 / 기사수정 2024.05.14 17:43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김범석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김범석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의 주전 포수 박동원이 부상으로 빠진 자리, 차명석 단장이 '한국 야구의 대명사가 될' 선수라고 했던 김범석이 기회를 받는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LG는 경기가 없던 13일 포수 박동원과 투수 강효종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14일 투수 백승현과 포수 전준호를 등록했다. 

박동원은 무릎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LG 구단은 13일 "박동원은 세종 스포츠 정형외과에서 우측 무릎 MRI 진료 결과 후방 슬와근 부분손상 진단을 받았다"며 "약 1~2주간의 회복기간이 필요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박동원은 올 시즌 40경기에서 타율 0.266(124타수 33안타) 5홈런 20타점 OPS 0.790으로 활약 중이었다. 지난해 타율 0.249(409타수 102안타) 20홈런 75타점 OPS 0.777로 LG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가운데 올해도 공수에서 꾸준한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었으나 부상에 발목을 잡히게 됐다.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김범석이 박경완 코치의 조언을 듣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김범석이 박경완 코치의 조언을 듣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4일 경기를 앞두고 염경엽 감독은 "심한 정도는 아니어서 다음주 정도면 지명타자는 될 것 같다. 자고 일어난 후에 (상태가) 훨씬 좋다고 하더라. 지금 계획은 열흘이 지나면 맞춰서 올릴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박동원이 빠진 자리, 김범석이 기회를 받게 됐다. 2023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김범석은 주로 1루수나 지명타자로만 나서다 지난 12일 사직 롯데전에서 처음으로 선발 포수 마스크를 썼다. 이날도 포수 및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염경엽 감독은 "범석이에게는 엄청난 성장을 할 수 있는 기회다. 이번 기회에 어차피 누군가를 써야 한다면 범석이를 쓰는 게 앞으로 팀을 봐서도 훨씬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 과감하게 써볼 생각이다"라고 얘기했다.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김범석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김범석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김범석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김범석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염 감독은 "생각했던 것보다 송구하는 것도 1루 송구를 봤을 때 나쁘지 않고 포수로서 빨리 성장할 수 있는 조건 중 하나가 순발력인데, 블로킹이나 움직임을 봤을 때 그 순발력을 높게 평가를 한다"면서 "이번 기회에 범석이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주면 우리 포수 뎁스가 강해지고, 그러면 엔트리에서 다른 쪽 한 명을 더 활용할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진다"고 기대했다. 

김범석의 포수 활용 비율을 묻는 질문에는 "웬만하면 많이 쓸 생각이다. 경기 후반에 빼주고, 후반에는 (허)도환이로 활용을 하면서 웬만하면 스타팅으로 계속 내보내려고 한다"면서 "어느 정도 버텨내는지 체력을 봐야 한다. 체중 얘기를 안 하려고 하는데, 자꾸 하게 된다"고 웃었다.

한편 이날 LG는 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김범석(포수)~홍창기(우익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신민재(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케이시 켈리가 선발 등판한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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