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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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레알 유니폼 지금 당장 주문해!"...프랑스 '1티어' 기자, 음바페 레알행 '쐐기'

기사입력 2024.05.06 13:55 / 기사수정 2024.05.06 13:5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거의 완료된 상태로 알려졌다. 사실상 공식 발표만 남은 상황이다.

영국 트리뷰나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출신 기자 압델라흐 불마의 말을 인용해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거의 확정됐다. 불마의 말을 빌리자면 음바페의 레알 이적이 임박한 상태"라고 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스포르트 등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프랑스 축구 소식에 정통한 불마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음바페를 둘러싼 상황이 얼마나 진행됐는지 밝혔다.

스페인 마드리드유니버셜에 따르면 불마는 한 팬의 '음바페 사가는 얼마나 진척됐나'라는 질문에 "이미 팬들이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주문하고 음바페 이름도 마킹할 수 있는 상태"라고 답했다.

레알 유니폼에 음바페 이름을 새겨넣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정도로 사실상 이적이 완료된 수준이라는 말이었다.



음바페는 이미 이번 시즌을 끝으로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이미 지난해 여름부터 레알 이적설과 연결됐던 음바페는 PSG의 재계약 제안을 거부했고, 지난 2월에는 나세르 알켈라이피 PSG 회장 및 팀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프랑스 RMC스포츠는 "음바페는 PSG 보드진에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라며 "음바페는 계약이 끝나는 올 6월에 PSG를 떠날 것이다. PSG에서의 모험을 끝내기로 결정했으며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에게 전달함으로써 약속을 지켰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음바페는 팀 훈련에 앞서 동료들에게 이적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단 전체가 참석한 가운데 음바페의 연설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았으며, 선수들은 음바페에게 박수를 보내며 그를 떠나보낼 준비를 마쳤다"라고 팀 동료들에게도 이적 사실을 알렸다고 했다.



프랑스 프렌치풋볼위클리 또한 "음바페는 이미 알켈라이피 PSG 회장과 팀 동료들에게 이적 의사를 밝혔다. 이제 남은 건 이적이 공식화되기 전에 세부사항을 최종 정리하는 것 뿐이다"라고 음바페의 레알 이적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공식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었다. 레알과 PSG가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양 측의 입장을 존중해 어느 한 팀이 탈락하기 전까지 발표를 미루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음바페는 PSG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고 떠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달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직후 음바페는 PSG 잔류 가능성에 대해 "노, 노, 노"라고 고개를 저으면서도 "파리지앵으로서 PSG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라며 "내 꿈은 PSG와 함께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결승전이 열리는) 웸블리로 가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PSG는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레알은 독일 바이에른 뮌헨과 각각 준결승 1차전을 마친 상태다. 주중 예정된 2차전 결과에 따라 PSG와 레알이 결승에서 만날 수도, 모두 탈락할 수도 있다. 즉, 빠르면 이번 주 내로 음바페의 레알 이적이 공식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프랑스 소식에 정통한 불마가 음바페 레알 유니폼을 구매할 수 있는 단계까지 왔다며 이적이 사실상 완료된 상태라고 쐐기를 박은 셈이 됐다.

사진=트리뷰나, SNS,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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