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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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실 "4년 만에 7억 갚고 나니 번아웃…결국 갑상선암 걸려" (4인용식탁)[종합]

기사입력 2024.04.30 08:59 / 기사수정 2024.05.07 17:05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오영실이 '내 집 마련' 일대기를 밝혔다.

지난 2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원조 아나테이너 오영실이 출연했다.

오영실은 "반포동의 집은 (재건축으로 인해) 부수고 있고 이곳은 가족들과 같이 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엄마가 어렸을 때부터 귀 따갑게 얘기했다. '집은 있어야 한다. 집 없는 설움을 겪었는데 셋방살이를 하는데 주인집 TV를 보다가 맞았다'고 했다"고 '내 집 마련'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병옥이 "반포동 집은 어떻게 산 거냐"고 묻자 오영실은 자녀 교육 때문에 집을 옮겨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엄마 반포 집 옆에 전세 살면서 돈을 모으고 있는데 살려고 하면 천만 원씩 올리더라. 프리랜서가 됐는데 광고가 들어왔다. 그 돈으로 반포동 32평 아파트를 샀다"고 설명했다.

조우종이 "광고 찍고 융자 없이 산 거냐"고 묻자 오영실은 "융자는 항상 있었다"라며 호소했다. 

그러면서 "애들이 커져서 32평이 답답하더라. 42평을 봤더니 4억이 비쌌다"라며 "기존 대출에 합쳐서 7억이 됐다. 일이 많아서 4년 만에 다 갚았다. 모든 우선순위가 빚부터 갚는 거였다"고 답했다.



그는 4년 만에 7억을 갚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고정 프로그램을) 꽤 많이 했다. 부산에도 방송이 있었다. 리포터를 하면 MC자리를 준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행기 시간 맞추려고 아침밥을 하고 달려가면 온몸에 힘이 빠지면서 비행기에서 '이대로 죽었으면'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었다. 비행기에서 죽으면 보상금도 센데. 나 너무 불쌍하다 이런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오영실은 "나중에 몸이 피폐해지는 걸 느꼈다. 번아웃이 됐다"라며 드라마까지 촬영하게 됐지만 기쁨을 느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돈은 들어와도 쓸 시간도 없고 화는 많이 나고. 이러다 갑상선암이 생겼다. 1년을 쉴 수밖에 없었다. 목이니까"라고 갑상선암 투병까지 고백했다.

송도순은 "집이든 방송국이든 꼭 필요한 여자다. 피나게 노력해서 그렇게 갚기 어렵다"며 오영실을 칭찬했다.

김병옥은 "대출 갚고 너 거잖아. 더 나갈 게 없잖아. 나는 아직도 집이 없다"고 부러움을 드러냈다. 김병옥을 핀잔하는 송도순에게 오영실은 "오빠는 낮을 때 팔고 높을 때 전세가서 대출받았다. 타이밍을 못 맞췄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사진=채널A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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