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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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릴리즈까지…아일릿 팬클럽명, 두 번이나 퇴짜 '어쩌나'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4.22 15:3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아일릿(ILLIT)이 팬클럽 명칭과 관련해 때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22일 소속사 빌리프랩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지난 21일 공개된 팬클럽명은 팬 여러분의 참여로 모인 다양한 후보들 중 아일릿과의 영원한 사랑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공개 이후 제기된 여러 우려 의견들을 고려해 공식 팬클럽명을 다시 선정하기로 결정했다"며 "아일리의 새로운 팬클럽명은 재공모 절차 없이 기존 최종 후보 중에서 선정해 추후 안내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날 아일릿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변하지 않는 사랑'이라는 뜻이 담긴 팬클럽명 '릴리(LILLY)'를 발표했다. 

앞서 빌리프랩은 "팬 여러분께서 보내주는 팬클럽 명 후보 중 아일릿 멤버들이 직접 공식 팬클럽 명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알렸던 바. 아일릿이 직접 고른 팬클럽명이 '릴리'였던 셈이다.

하지만 '릴리'라는 명칭은 온라인상에서 논란으로 번졌다. 현재 4세대 걸그룹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엔믹스 멤버 릴리와 동일한 이름이기 때문.

동시대 활동하는 동료이자 선배 아이돌의 이름을 팬덤명으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K팝 팬들은 물론 대중들의 반발이 커졌다. 



이후 아일릿 측은 공식 SNS에 "L이 들어가는 단어는 다 아름다운 것 같다. Love, Lucky, ILLIT 그리고... 우리 LILLYs"라며 "우릴 응원해주는 많은 릴리즈 덕분에 마음이 든든해진 아일릿"이라는 글과 함께 곧장 팬덤명을 '릴리즈(LILLYs)'로 변경했다. 

하지만 이조차 논란의 대상이 됐다. 블랙핑크 멤버 리사의 개인 팬덤명이 '릴리즈(LILLES)'였기 때문. 철자는 다르지만 발음이 동일하다는 점과 리사가 개인 활동을 할 때 팬들을 부르는 명칭이기에 팬덤 간 갈등으로까지 번졌다. 

결국 아일릿 측은 하루 사이에 두 번의 팬클럽 명을 변경, 세 번째 팬클럽 명을 공개하기 직전의 상황에 이르렀다. 팬클럽 명칭은 아티스트가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하는 만큼 중요도가 높다. 이번에는 논란 없이 아일릿과 팬들 사이 추억을 쌓을 의미 있는 팬클럽 명을 발표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아일릿은 JTBC 경연 프로그램 '알유넥스트'를 통해 선발된 5인조 걸그룹으로, 지난 3월 25일 데뷔했다. 타이틀곡 '마그네틱(Magnetic)'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빌리프랩, 위버스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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