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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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이뤘다" 르세라핌, AR 커졌지만…설욕전 성공한 '코첼라' [종합]

기사입력 2024.04.21 15:54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르세라핌이 '코첼라' 두 번째 공연에 올랐다. 

르세라핌은 20일(현지시간) 오후 10시 50분 미국 최대 규모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에서 두 번째 공연을 펼쳤다.

이날 허윤진은 "코첼라 준비 됐어?"라는 멘트와 함께 '코첼라' 2주 차의 무대를 힘차게 열었다. 강렬한 밴드 사운드와 함께 '굿 본즈(Good Bones)' 내레이션이 흘러나오며 멤버들이 하나둘 등장했다. 

르세라핌은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을 시작으로 '피어리스(FEARLESS)', '더 그레이트 머메이드(The Great Mermaid)', '언포기븐(UNFORGIVEN)',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파이어 인 더 벨리(Fire in the blly)',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 '스마트(Smart)', '이지(EASY)' 등 히트곡과 미공개곡 '1-800-핫-엔-펀(1-800-hot-n-fun)'까지 총 10곡을 선보였다. 



세트리스트는 전주와 동일했다. 다만 의상에는 변화가 있었다. 멤버들은 인어공주를 연상케 하는 톱과 스커트, 그리고 반짝이 효과로 포인트를 줬다. 

앞선 무대에서 가창력 논란으로 연일 화제를 모은 만큼 이날 무대는 르세라핌이 설욕을 씻을 기회였다. 실력 논란을 의식한 것인지 멤버들은 한층 여유로워진 표정과 제스처로 떼창을 유도하기도 했다.

다만 전주에 비해 가수 목소리가 함께 녹음된 AR 음원의 비중을 늘린 듯했다. 이에 르세라핌은 한층 더 격렬해진 퍼포먼스로 중간중간 애드리브를 선보이기도 했다. 

반주가 나오는 동안 멤버들은 팬들의 슬로건을 보고 "피어나(팬덤명)이 엄청 많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무대 말미 허윤진은 "다시 코첼라에 서게 됐는데 여기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고 감회를 밝혔고, 카즈하는 "정말 좋은 기억이다. 꿈이 이루어졌다. 사랑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채원 역시 "코첼라 감사하다"며 미소 지었다. 

르세라핌은 역대 한국 가수 중 데뷔 후 최단기간에 '코첼라'에서 단독 공연을 펼치는 아티스트로 매서운 기세를 알렸다.

하지만 지난 13일 첫 공연 당시 이들은 불안정한 음정, 박자 등을 보여줘 가창력 논란에 휩싸였다. 라이브에 대한 중요도가 높은 페스티벌 무대의 특성상, 많은 대중은 실망감을 표했다. 

한편 '코첼라'는 매년 20만 명 이상의 관객이 운집하는 미국의 3대 음악 축제 중 하나로, 지난해 블랙핑크가 헤드라이너로 나선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코첼라 공식 채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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