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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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 GK의 공격수 기용 또 나왔다…中 황당 전술, 이번에도 무용지물 [도하 현장]

기사입력 2024.04.20 00:03 / 기사수정 2024.04.20 00:35

 
중국 23세 이하 대표팀 골키퍼 유진용은 16일 일본전에 이어 19일 한국전에서도 필드플레이어로 교체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아시아축구연맹
중국 23세 이하 대표팀 골키퍼 유진용은 16일 일본전에 이어 19일 한국전에서도 필드플레이어로 교체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아시아축구연맹


(엑스포츠뉴스 도하, 김환 기자) 중국이 국제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미친 전술'을 또 시도했다.

장신 골키퍼 유 진용을 필드플레이어 조커로 내세우는 황당한 전술을 다시 한 번 선보였다. 물론 결과는 대실패였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23세 이하(U-23) 국가대표팀(올림픽 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치러 2-0으로 이겼다. 원톱 이영준이 전후반에 각각 한 골씩 터트려 이겼다.

중국이 예상 외로 한국을 파고들었으나 골결정력 부족에 울었다. 한국은 2연승, 중국은 2연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선 킥오프 전 관심을 모은 게 하나 있었다. 중국 골키퍼임에도 필드플레이어로 지난 16일 일본전에 나섰던 유진용의 기용 여부였다. 유진용은 키 2m의 후보 골키퍼인데 일본전에서 후반 43분에 필드플레이어 교체로 들어와 아시아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포스트플레이로 활용하겠다는 의도였는데 결국 실패했고 중국은 0-1로 졌다.

중국 언론에서도 맹비난한 유진용의 필드플레이어 기용이었다. 당시 중국 매체 '소후'는 중국 U-23 대표팀을 이끄는 청 야오둥 감독이 일본과의 경기에서 0-1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 골키퍼인 유 진용을 최전방 공격수로 투입, 상대 위험 지역에서 공중볼을 노리는 황당한 교체 전술에도 불구하고 패배하자 코칭스태프를 비꼬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전에선 그가 공격수 선발로 나설 수 있다는 보도까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청 야오둥 감독은 일단 유진용을 선발로 넣진 않았다. 중국은 이날 백3를 선택했다. 황 즈하오가 문지기로 나섰으며, 양 즈하오, 량 샤오원, 진 순카이가 수비라인에 포진했다. 두안 더지, 타오 창룽, 지아 페이판, 루안 치룽이 미드필드에 섰다. 류 주룬, 시에 원넝이 측면 공격수를 맡았으며 베흐람 압두웨이가 원톱으로 섰다.

중국 23세 이하 대표팀 골키퍼 유진용은 16일 일본전에 이어 19일 한국전에서도 필드플레이어로 교체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아시아축구연맹
중국 23세 이하 대표팀 골키퍼 유진용은 16일 일본전에 이어 19일 한국전에서도 필드플레이어로 교체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아시아축구연맹


그러나 0-2로 뒤지던 후반 37분 청 야오둥 감독은 공격수 타오 창룽을 빼더니 기어코 유진용을 집어넣었다.

유진용은 눈에 띄긴 했다. 그는 들어가자마자 한국 공격을 큰 키를 이용해 막아내긴 했다. 하지만 청 야오둥 감독이 의도한 공격 쪽에서의 보탬은 일어나지 않았고 후반 추가시간까지 20분간 거의 존재감이 없었다.

골키퍼여서 스피드까지 느리다보니 아무 역할도 하지 못하고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무너지는 중국 축구가 빚은 촌극이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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