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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인식하지 마"…초면인 NC와 코리안 몬스터, 강인권 감독의 전략은?[창원 현장]

기사입력 2024.04.17 16:57 / 기사수정 2024.04.17 16:57

강인권 감독은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 2차전을 앞두고 상대 선발 류현진과 맞대결하는 소감을 밝혔다. 창원, 고아라 기자
강인권 감독은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 2차전을 앞두고 상대 선발 류현진과 맞대결하는 소감을 밝혔다. 창원,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정현 기자) "손아섭을 제외하고는 한 번도 류현진을 상대로 타석에 들어서지 않았다. 인식하지 않고 들어서면 좋을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은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 2차전을 앞두고 상대 선발 류현진과 맞대결하는 소감을 밝혔다.

현재까지 KBO 리그 통산 194경기 99승 54패를 기록 중인 류현진은 이날 NC와 맞대결에서 KBO 역대 33번째 통산 100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로 떠난 2012년. 그 이후 통산 100승 달성은 12년간 봉인됐지만, 지난 1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올해 첫 승이자 통산 99번째 승리를 거두며 다시 깨어냈다.

변수는 NC와 류현진 서로가 초면이라는 점이다. 류현진이 KBO에서 뛰었던 지난 2006~2012시즌 NC는 1군 무대에서 뛰지 못했기에 대다수가 류현진과 처음 만난다. 맞대결 펼친 경험은 베테랑 손아섭이 유일하다. 손아섭은 데뷔 첫해인 2007년부터 류현진의 미국 진출 직전인 2012시즌까지 타율 0.250(32타수 8안타)을 기록했다.

NC는 손아섭을 제외한 모든 타자가 류현진과 처음 만난다. 창원, 고아라 기자
NC는 손아섭을 제외한 모든 타자가 류현진과 처음 만난다. 창원, 고아라 기자


강 감독은 "손아섭을 제외하고는 한 번도 류현진을 상대로 타석에 들어서지 않았다. 인식하지 않고 들어서면 좋을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력분석을 했고, 타격파트와 선수들이 다 준비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종 등은 전력분석을 통해 다 알고 있다. 오늘(17일) 류현진의 컨디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지 않을까 예상한다. (타자와 투수의 첫 맞대결은) 아무래도 처음 보는 투수를 상대하는 타자가 조금 더 부담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강인권 감독은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 2차전을 앞두고 상대 선발 류현진과 맞대결하는 소감을 밝혔다. 창원, 고아라 기자
강인권 감독은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 2차전을 앞두고 상대 선발 류현진과 맞대결하는 소감을 밝혔다. 창원, 고아라 기자


강 감독은 현역시절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치지 않았지만, 1군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냈던 2006년 혜성같이 등장한 신인 류현진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었다. 류현진은 데뷔 첫해부터 30경기 18승 6패 201⅓이닝 평균자책점 2.23 204탈삼진을 기록하며 리그를 휩쓸었다. 승리와 평균자책점, 탈삼진에서 리그 1위에 오르며 데뷔시즌부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강 감독은 "고등학교 때 던지는 걸 봤었는데 정말 인상적이었다. 신인으로 들어와서도 아마추어 시절과 비슷하게 던졌다. 어린 선수지만, 긴장도 크게 하지 않고 타자를 상대하는 모습을 봤을 때 훌륭한 선수, KBO 리그에 한 족적을 남길 선수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라고 당시를 추억했다.

이날 NC는 박민우(2루수)-서호철(3루수)-손아섭(지명타자)-권희동(좌익수)-박건우(우익수)-김성욱(중견수)-김형준(포수)-오영수(1루수)-김주원(유격수), 선발 투수 신민혁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강 감독은 "김영규(16일 ⅔이닝 19구 투구)는 휴식을 해야 할 것 같다"라며 사실상 총력전을 예고했다.

류현진은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스와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선발 등판. KBO 리그 통산 100승에 도전한다. 창원, 고아라 기자
류현진은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스와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선발 등판. KBO 리그 통산 100승에 도전한다. 창원, 고아라 기자


사진=창원, 고아라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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