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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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충격적 소식...자녀들 교통사고 당했다 '독일서도 안 풀리네'

기사입력 2024.04.12 11:35 / 기사수정 2024.04.12 11:35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해리 케인의 자녀들이 독일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행히 세 명의 아이들은 경미한 부상을 입는 데 그쳤으며,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케인의 자녀 세 명이 독일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부상을 입었다. 케인의 아이들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밴을 타고 있었고, 르노 승용차와 충돌한 뒤 부상을 당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독일 유력지 '빌트'의 보도를 인용해 현지시간으로 월요일 오후 5시 15분경 케인의 아이들이 탑승하고 있던 메르세데스 벤츠의 밴이 고속도로로 진입하던 도중 르노 승용차와 충돌했고, 케인의 자녀들인 루이, 비비안, 그리고 아이비는 사고로 인해 부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텔레그래프'는 "'빌트'는 20세 여성이 3세 어린이와 43세, 48세 성인 두 명을 태우고 르노 승용차를 운전하고 있었고, 메르세데스 밴은 24세 여성이 운전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충돌 이후 르노 승용차는 도로에서 미끄러졌고, 랜드로버와 한 차례 더 충돌한 뒤 멈췄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충격적인 비보를 접했지만, 케인은 아이들과 함께할 수 없었다. 다음날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 출전하기 위해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영국으로 이동했기 때문이었다. 사고가 났을 당시 케인은 이미 영국에 내린 상태였다. 케인은 무거운 마음을 갖고 경기에 출전했다.

경기도 쉽게 풀리지 않았다. 뮌헨은 전반전 초반 부카요 사카에게 선제골을 실점하며 끌려갔고, 아스널에 주도권을 내주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역습 상황에서 나온 기회를 르로이 사네가 살리며 동점을 만들고 이후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으로 역전에 성공하기는 했으나, 후반전 들어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2-2로 비겼다.

경기 내내 신경이 쓰였을 케인에게 천만다행인 소식이 전해졌다. 차에 탑승했던 아이들이 모두 경미한 부상을 입는 데 그쳤다는 소식이었다.

'텔레그래프'는 "차에 타고 있던 8명의 승객 모두 가벼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라며 사고를 겪은 사람들이 모두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고 했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뮌헨으로 이적한 케인은 아내와 아이들을 모두 데리고 독일로 건너갔다. 케인의 아이들은 아직 3세, 5세, 7세이기 때문에 보호자가 필요한 상황인 데다 케인의 아내는 넷째를 임신 중이었다. 케인의 넷째 아이는 지난해 8월에 태어났다.

독일에 온 이후 한동안 집을 구하지 못해 1박에 무려 1만 파운드(약 1718만원)의 요금을 내며 호텔 생활을 하던 케인은 지난해 12월이 되어서야 새 집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의 집은 지난 시즌까지 뮌헨에서 뛰다 PSG(파리 생제르맹)로 이적한 뤼카 에르난데스가 살던 집이다.

한편 케인은 오는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아스널과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뒀기 때문에 뮌헨이 준결승에 오르려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케인의 동기부여는 확실하다. 자국 컵 대회에서 모두 탈락했고,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에서도 멀어진 케인이 이번 시즌 유일하게 노릴 수 있는 트로피는 챔피언스리그다. 케인은 1차전이 끝난 뒤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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