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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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오정연·'복싱' 이시영, 취미→선수…운동까지 다재다능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4.12 21:3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부터 배우 이시영까지, 스포츠로 즐기던 취미를 선수 활동으로 이어가며 다재다능함을 보여준 스타들의 행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일 오정연은 자신의 SNS를 통해 "모터사이클 선수 프로필 나왔어요! 어릴 때 조이스틱 게임기로 자동차나 바이크 레이싱 게임을 많이 하긴 했는데 현실에서 서킷을 달리는 플레이어가 될 줄이야. 정말 상상도 못한 일들이 왕왕 일어나는 게 인생인가봐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레이싱 슈트를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

오정연은 레이싱 슈트를 입은 자신의 모습을 "피규어 느낌"이라고 표현하며 "생소하기도 하지만 점점 익숙해지는 중이다. 다가오는 태백 레이디컵 대회에서 멋진 레이디 선수들과 데뷔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라고 선수 데뷔 일정을 밝혔다.



앞서 오정연은 자신의 SNS 등을 통해 취미로 바이크를 즐기던 일상을 전해온 바 있다.

지난 2월 출연한 SBS 예능 '강심장VS'에서는 모터사이클 연맹 공인 선수가 됐다고 알리며 "일만 하다가 30대 중반에 번아웃이 세게 왔다. 그때 정말 좋아하는 것이 뭘까 고민해보니, 운전하는 것을 좋아하더라. 면허를 취득하고 스쿠터를 샀다. 그 다음에는 더 큰 바이크를 중고로 가져왔다"고 바이크에 빠지게 된 계기를 말했다.

대한 모터사이클 연맹 공인 선수 자격까지 갖게 된 오정연은 "오디션을 보고 서류 심사에 통과해서 올해부터 선수로 활동한다. 대회에 6회 출전 예정이다. 좀 잘 한다면, 일본 대회에도 출전할 수도 있다"라고 알렸다.



실제 오정연은 SNS로 레이싱에 적응하는 과정을 사진과 영상으로 공개하며 모터 스포츠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오정연은 "라이더 5년차지만 레이서로는 명실상부한 삐약이"라며 태백 서킷에서 연습하는 과정을 전했고, 오는 28일 태백 레이디컵 대회를 통해 데뷔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오정연에 앞서 이시영은 취미였던 복싱을 꾸준히 연마해 태극마크까지 단 케이스로 관심을 얻어왔다.

2010년 복서 역할로 단막극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복싱에 눈을 뜬 이시영은 그해 11월 열린 전국 생활체육 복싱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거머쥐었고, 다음해인 2011년에도 서울 신인 아마추어 복싱전 48kg급 우승 등 눈에 띄는 실력을 보였다.



2013년에는 인천시청 복싱부에 입단했고, 복싱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판정승을 차지하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연기와 복싱을 병행하며 2016 리우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을 위해 훈련에 매진하던 이시영은 습관성 어깨관절 탈구 등이 겹쳐 결국 은퇴를 결정,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2017년 9살 연상의 외식사업가와 결혼한 이시영은 2018년 득남 후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을 통해 꾸준히 대중을 만나며 본업인 배우 활동으로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 = 오정연·이시영, 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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