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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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가장' 이수영, 사기 피해로 30억 빚더미…"죽으려고 했다" (야홍식당)

기사입력 2024.04.11 09:55 / 기사수정 2024.04.11 09:55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이수영이 사기 피해를 입었던 과거를 고백한다.

11일 공개되는 유튜브 토크쇼 '야(夜)홍식당'에는 이수영이 게스트로 등장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박수홍은 이수영과 아홉번째 밥손님으로 마주 앉았다.

그는 이수영을 "제 결혼식 때 혼주 역할을 해줬던 찐동생"이라고 소개했다.

이수영은 이날 중학교 1학년 아들을 둔 엄마의 고충부터 10살 연상 남편과의 알콩달콩 결혼생활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는 "제가 장난을 좋아해서 남편을 놀린다. 일찌감치 방귀도 텄다"고 털털한 매력을 발산하기도.

이수영은 가요계를 호령하던 시절 신비주의 전략으로 활동하며 힘겨웠던 속내를 털어 놓기도 했다.

그는 "신비주의라 잘 안 웃고 말도 안 했다"면서 "다른 가수와 얘기하거나 정겹게 인사도 해선 안 됐다. 하지만 나는 친해지고 싶었다"고 토로했다.



그런가 하면 이수영은 과거 억대 사기를 당해 빚더미에 앉았던 과거사도 털어놓았다. 

그는 "(박수홍) 오빠가 겪은 아픔을 난 그 때 겪었다. 빚만 30억 넘어 죽으려고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 개인정보로 대출, 투자 등 웬만한 건 다 했더라. 매일 사건이 터져서 결혼할 때 남았던 전셋집도 결국 정리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마이너스 상태인 것을 고백했을 때 결혼을 앞두고 남편이 5일간 연락이 안됐었는데, 남편이 '감당하겠다'고 했다. 일생일대의 결정이었고, 저는 지금도 남편을 무한 신뢰한다"고 밝혔다. 

소녀가장으로 스무 살 때부터 동생들을 건사해야 했던 이수영은 "동생들이 착하게 잘 자라줘서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동생들이 제가 번 돈으로 누린 게 전혀 없다. 그 돈을 동생들을 위해 쓰지 못하고 하루 아침에 잃었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고 미안했다"고 덧붙였다.

이수영의 솔직한 입담과 뭉클한 과거사는 11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야홍식당 박수홍'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야홍식당 박수홍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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