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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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홍보대사?" 류준열, 일일 캐디 소식에 '그린워싱' 다시 도마 위로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4.10 23:59 / 기사수정 2024.04.10 23:59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류준열의 '파3 콘테스트' 참여 소식에 다시금 '그린워싱' 논란이 제기됐다.

류준열은 11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하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앞서 진행되는 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에 참여한다. 골프선수 김주형의 초청을 받아 캐디로 참가하게 되는 것.

류준열 소속사 씨제스스튜디오도 10일 엑스포츠뉴스에 "류준열이 김주형과의 평소 친분으로 마스터스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파3 콘테스트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부설인 파3 골프장에서 진행되며, 선수의 가족이나 친구가 캐디로 동반하는 이벤트가 있는 경기다. 골프 애호가로 알려진 류준열은 김주형과 골프를 매개로 친분을 쌓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이러한 소식에 류준열의 '그린워싱(친환경적인 이미지만 내세우는 위장환경주의)' 논란이 다시금 도마에 올랐다. 류준열은 최근 한소희와의 열애, 그리고 결별 과정에서 환승연애설 등 여러 잡음이 일었다.

이때 여러 갑론을박이 이어지면서, 이들의 과거 행보도 재조명됐고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홍보대사인 류준열이 '골프광'이라는 사실도 수면 위로 올라왔다. 환경을 파괴하는 스포츠로 꼽히는 골프를 즐기는 류준열이 '환경운동가' 이미지를 내세우는 것은 모순이라는 것.

꾸준하게 환경보호에 목소리를 내온 그가 SNS에 필드에 나간 사진을 올리거나 인터뷰에서 골프 마니아임을 밝히는 것을 두고 '그린워싱'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이번 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 참여 소식에도 일부 누리꾼들은 "지구를 지키자더니", "이제 눈치도 안 보네", "하나만 했으면 좋겠다", "행동과 추구하는 이미지가 다르네", "아직도 그린피스 홍보대사인가?" 등 실망감을 표현,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편, 그린피스는 류준열의 논란이 불거진 뒤 "홍보대사로서의 활동은 개인의 선의를 바탕으로 한 봉사활동이다. 이번 일에 대한 후원자분들의 문의 사항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린피스는 정부나 기업의 후원을 받지 않고 개인과 독립재단 후원으로만 운영되는 단체"라며 "정부와 기업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시민들의 더 강력하고 큰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이 그린피스 역할 중 하나다. 이번을 기회로 홍보대사 관련 내규를 검토 및 논의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그린피스 유튜브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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