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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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투명하다더니' 바이에른 뮌헨, 부상 선수들 전원 복귀…아스널 원정 총력전

기사입력 2024.04.09 03:45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100% 전력으로 아스널과의 경기를 준비한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발표한 부상자들이 팀 훈련에 모두 복귀했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이언 앤드 저머니'는 8일(한국시간) "마누엘 노이어와 킹슬리 코망, 리로이 자네, 누사이르 마즈라위,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모두 아스널과의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팀 훈련에 복귀했다"며 "샤샤 보이와 부나 사르만이 훈련에서 빠졌다"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지난 6일 하이덴하임과의 분데스리가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7일 훈련에 복귀한 선수들이 이번 경기뿐만 아니라 아스널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도 출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전력들이 빠르게 훈련에 복귀하며 선수들의 아스널과의 경기에 대한 출전 가능성을 알렸다.

현재 뮌헨은 분위기가 좋지 않다. 최근 분데스리가 2경기에서 모두 패했기 때문이다. 지난 31일에는 '데어 클라시커' 라이벌인 도르트문트에 0-2로 패했고 하이덴하임에는 2-0으로 이기고 있다 2-3 역전패를 당했다. 두 경기 모두 뼈아픈 패배였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뮌헨으로서는 5명의 훈련 복귀가 반갑다. 훈련에 복귀한다고 해서 바로 다음 경기에 나선다는 보장은 없지만 훈련에 복귀한 5명 모두 뮌헨의 주전이자 핵심 자원이기 때문에 교체로라도 명단에 들어간다면 뮌헨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노이어는 뮌헨의 주전 수문장이지만 지난 2경기 부상으로 결장했고 뮌헨은 모두 패했다. 그가 있고 없고는 후방에서의 안정감에서 차이가 있다. 코망과 마네는 좌우 윙어로 뮌헨의 측면에 활기를 넣어줄 선수들이다. 두 선수의 부상으로 공격형 미드필더인 자말 무시알라가 윙어로 뛰어야 했다.

마즈라위 역시 주전 우측 풀백이지만 근육 부상으로 선발 출전할 상태가 아니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던 요주아 키미히가 본인이 과거에 뛰었던 우측 풀백으로 대신 뛰었다.

파블로비치는 이번 시즌 뮌헨 1군에 데뷔한 수비형 미드필더로 레온 고레츠카와 호흡을 맞추며 뛰어난 모습을 보여 왔다. 그는 기존의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인 키미히를 밀어낼 정도로 좋은 모습이었지만 바이러스로 인해 2경기 결장했다.

5명의 부상 복귀와 함께 뮌헨은 가장 중요한 경기인 오는 10일 아스널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을 준비한다. 뮌헨은 챔피언스리그를 제외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어렵다. DFB 포칼컵은 지난 11월 3부 리그 팀에 패하며 2라운드에서 탈락했고 분데스리가에서는 1위 레버쿠젠과 승점 16점 차다. 리그 6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레버쿠젠이 다음 리그 경기에서 이기거나 뮌헨이 패한다면 레버쿠젠의 우승이 확정된다. 분데스리가 11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뮌헨으로서는 뼈 아픈 결과다.

이제는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해야 할 때다. 투헬 감독 역시 이에 집중하는 듯하다.

그는 아스널과의 경기가 얼마 남지 않은 하이덴하임과의 경기에서 일부 주전 선수들을 빼주며 관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지 않은 김민재와 두 달간 선발 출전하지 못한 다요 우파메카노를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시켰다. 주전 센터백인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흐트에게 휴식을 주기 위함이었다.

뮌헨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스널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역대 상대 전적도 7승 2무 3패로 앞서 있고 뮌헨은 최근 3경기에서 아스널을 모두 5-1로 대파했다. 하지만 그것은 2015-16시즌, 2016-17시즌의 일이다.

아스널은 이전과 같은 모습이 아니다. 아스널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위에 있는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팀이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리그 31경기에서 24실점만을 허용하며 수비에서 매우 단단한 모습이다.



하지만 뮌헨도 믿을 구석은 있다. 토트넘 홋스퍼 시절 아스널을 상대로 17골을 넣은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이 있다.

1차전이 자신이 강했던 아스널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지기에 뮌헨은 케인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케인과 함께 부상 복귀한 5명의 선수가 아스널과의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면 뮌헨이 아스널을 잡을 가능성은 높아진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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