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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한국 팬 대우 미쳤다! 토트넘, 노팅엄전 앞두고 '사물놀이' 한판

기사입력 2024.04.08 08:45 / 기사수정 2024.04.08 08:4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클럽 주장이자 레전드 손흥민을 위해 사물놀이를 준비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홈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15분 상대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전반 27분 노팅엄 공격수 크리스 우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후반 7분와 13분에 각각 미키 판더펜과 페드로 포로가 득점을 터트리면서 홈에서 노팅엄을 제압했다.

노팅엄전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을 60(18승6무7패)으로 늘려 애스턴 빌라(승점 60)를 끌어 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두 팀 모두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토트넘 +20, 빌라 +17)에서 앞서 토트넘이 4위를 차지했다. 반면에 노팅엄은 승점 25(7승8무17패)를 유지하며 17위에 자리했다.




한편,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눈에 띄는 장면이 나왔다. 바로 경기장 한 가운데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 음악인 사물놀이가 펼쳐졌다.

총 3명의 연주자들이 복식을 갖춘 채로 그라운드에 나왔다. 사물놀이를 구성하는 4개의 악기 중 꽹과리를 제외한 나머지 3개(북, 장구, 징)을 들고 나온 이들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가득 채운 팬들 앞에서 사물놀이를 선보였다.

영국 런던에서 사물놀이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장 전광판엔 손흥민의 활약상을 모은 스페셜 영상이 나왔다. 이를 통해 이번 사물놀이는 손흥민과 한국 팬들을 위한 무대인 것을 알 수 있다.

토트넘이 이런 행사를 준비한 이유는 손흥민이 최근 구단 역사에 이름 새겼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기 시작한 손흥민은 최근 구단 통산 400경기 출전과 160호골을 달성했다.




지난 3일 손흥민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구단 통산 4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1882년 9월에 창단해 142주년을 앞두고 있는 토트넘 역사 속에서 400경기 출전을 달성한 건 손흥민을 포함해 14명 밖에 없다.

손흥민이 대기록을 작성한 이후 토트넘은 홈경기가 되자 경기 시작 전에 홈팬들이 보는 앞에서 손흥민을 위한 행사를 준비했다. 이후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면서 구단의 이벤트에 화답했다.

이날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스코어 1-1 상황 속에서 후반 7분 미키 판더펜의 결승골을 도우며 시즌 9호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판더펜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토트넘에 리드를 안겼다.

판더펜의 골을 도운 손흥민은 도움 갯수를 9개로 늘리며 프리미어리그 도움왕 경쟁에 불을 붙였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보다 도움이 많은 선수는 10개를 기록한 파스칼 크로스(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유나이티드),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3명뿐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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