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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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경 생중계되는 ★ SNS…상간녀 공개→은퇴 언급, 솔직함과 경솔 사이 [엑's 초점]

기사입력 2024.04.07 18:50 / 기사수정 2024.04.07 18:55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스타들이 SNS를 통해 심경을 생중계하고 있다. 한번 뱉은 말은 주워담을 수 없기에,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최동석, 황정음, 이윤진 등 이혼과 관련해 솔직한 심경과 폭로를 이어가는 스타들부터, 연애-결별까지 자신의 감정을 숨김없이 밝히거나, 의미심장 글로 은퇴를 암시한 스타까지.

이들은 솔직함을 무기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SNS는 개인의 공간이지만 많은 이들은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는 직업이기에 게재한 문장 하나에도 큰 이슈가된다. 이에 걱정과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다. 특히 이혼과 관련한 폭로를 언급한 스타들에 대해서는 그들의 자녀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크다.

폭로 과정에서 의도치 않은 피해자도 생겨나고 있어 더욱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먼저 이윤진은 지난달 이혼 사유를 줄줄이 언급하는 등의 게시글을 올리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혼 사유로 재정 위기와 고부갈등, 이범수의 사생활 등을 폭로했다. 이범수 측은 법정에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윤과 이혼한 최동석 또한 의미심장한 글을 수차례 게재했고, 결국 박지윤을 저격하기도 했다. 박지윤이 아이의 생일에 아픈 아이를 두고 파티에 참석했다고 폭로한 것. 박지윤 측은 미리 예정돼있던 자선행사 스케줄에 참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황정음 또한 남편 이영돈의 외도 사실을 폭로하며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황정음의 남편 외도 폭로로 응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었으나, 일반인 여성을 '상간녀'로 오해해 저격해버린 것. 일반인 여성 피해자는 고통을 호소했고, 황정음은 사과문을 게재했다. 소속사 측 또한 고개를 숙이며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나이, 직업, 얼굴 등 신상정보가 모두 공개된 피해자는 현재까지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

한소희는 류준열과 공개열애를 하는 2주 내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감정에 솔직했을 뿐"이라는 반응과 함께, 경솔했다는 비난도 피하지 못하고 있다.

6일 보아는 "이제 계약 끝나면 운퇴해도 되겠죠?"라며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제가 오타가 났었네요 은퇴"라고 덧붙였다.

이어 7일 "저의 계약은 2025, 12, 31까지입니다 ! 그때까지는 정말 행복하게 가수 보아로서 최선을 다할거에요!! 걱정말아요 내사랑 점핑이들"이라며 추가 입장을 전했다. 내년까지 가수로서의 활약을 예고했으나, 계약 종료시기를 언급해 '은퇴 예고' 아니냐는 추측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SNS를 타고 스타들의 좋지않은 소식이 계속해서 이어지며 팬들의 걱정은 높아지고 있다.

폭로와 저격의 장이 된 SNS. 이 때문에 스스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하고, 애꿎은 피해자도 생겨났다. 스타들의 SNS가 날것의 감정을 쏟아내는 소통구가 된 현실 속, 이들이 지닌 영향력에 무게감을 느끼고 좀 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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