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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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타이밍에 바꿨어야"…'선발 10K' 위력투에도 패전이라니, 염갈량이 짚은 아쉬운 순간은?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4.04.03 17:44 / 기사수정 2024.04.03 17:44

LG 트윈스 투수 최원태는 10탈삼진을 기록하고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투수 최원태는 10탈삼진을 기록하고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연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바로 투수 교체 타이밍 때문이다.

염 감독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선발 투수 최원태의 교체 타이밍을 언급했다. 최원태는 하루 전(2일) 잠실 NC전에 선발 등판해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5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10탈삼진 1볼넷 4실점을 기록하고 구원 투수 김진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순항하던 최원태는 팀이 4-2로 앞선 6회초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권희동에게 2루타를 맞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이후 최원태는 손아섭에게 투수 땅볼을 유도, 2루주자 권희동을 처리해 한숨을 돌렸다. 이후 맷 데이비슨까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재빠르게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여기까지는 좋았지만, 이후 다시 제 페이스를 잃었다. 박건우와 승부에서 볼넷을 허용하며 결국 교체됐다.

최원태의 뒤를 이어 등판한 김진성도 제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2사 1,2루에서 서호철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헌납해 3-4가 됐고, 다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김성욱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4-4 동점이 됐다. 그리고 이후 2사 만루에서 김주원에게 밀어내기 볼넷까지 내줘 4-5로 리드를 넘겨줬다. 결국, 팀은 접전 끝에 5-7로 패하며 3연패 늪에 빠졌다.

최원태는 박건우와 승부에서 볼넷을 내주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최원태는 박건우와 승부에서 볼넷을 내주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염 감독은 "(최)원태가 이닝을 끝내길 바랐다. 그 타이밍에 바꿨어야 하는데, 데이터가 눈에 보이더라. 안 봤으면 바로 (김)진성이를 올렸을 것이다. 원태를 위해서는 한 타자를 더 봤어야 했는데... 그게 가장 아쉽다. (박건우와 승부하기 전) 투구수도 93개라 투수코치와 바꿀지 말지 고민했다. 어차피 결과론이지만, 정말 아쉽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박건우가 지난해) 진성이랑 1타수 1안타였다. 서호철은 5타수 무안타였다. 내 스타일이면 (박)건우랑 할 때 바로 바꿨어야 하는데 그게 보이더라. 이닝을 끝내는 것이 원태가 다음 경기를 위해 좋을 것 같았다. 본인도 막으려고 힘을 냈는데 거기서 볼넷이... 완벽하게 잘 던졌고, 감독의 투수 교체로 1승이 날아갔다. 그래서 투수 교체가 힘들다. 운이 좋으면 딱딱 맞아떨어지는데, 거기서 뒤틀리니 다음 투수들도 계속 뒤틀린다. 항상 주자가 남아 있다. 그러다 보니 경기에서 졌다"라고 덧붙였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최원태 교체 시점에 관한 짙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엑스포츠뉴스 DB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최원태 교체 시점에 관한 짙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엑스포츠뉴스 DB


LG는 3연패에 빠져 있지만, 현재 시즌 전적 4승 1무 4패로 0.500 승률을 기록 중이다. 염 감독은 "어차피 4월에 개막하니 선수들에게 '개막전이라고 생각하자'라고 말했다. 우리 목표는 매달 승패 격차 +5씩 달성하는 것이다. 그게 최대 목표다. 지난해에도 5월이 끝났을 때 +14를 해두니 팀이 안정적으로 돌아갔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LG는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 선발 투수 손주영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시즌 타율 0.182(33타수 6안타)로 타격감이 저조한 오지환을 대신해 타율 0.286(35타수 10안타)의 문보경이 5번을 맡는다. 염 감독은 "5~6번을 바꿨다. (오)지환이도 자꾸 스트레스를 받고, (흐름도) 자꾸 끊긴다"라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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