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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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왜 팬들에게 거짓말을…케인 바이백 조항 없다

기사입력 2024.04.01 07:44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해리 케인의 계약 조건에 바이백 조항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내용이 알려졌다.

오랜 기간 토트넘 홋스퍼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한 해리 케인은 지난해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개인의 실력과는 관계없이 트로피를 얻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지자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뮌헨 이적이라는 결정을 내린 케인이다.

케인과의 이별에 토트넘 팬들은 슬퍼했다. 하지만 이후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케인의 계약 조건 중 바이백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해 토트넘 팬들은 후에 케인이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는 기대를 갖게 됐다.

당시 레비 회장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주장 손흥민과 동행해 토트넘 팬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케인의 계약 조건에 바이백 조항이 있다고 했다. 한 클럽의 회장이 직접 꺼낸 이야기이기 때문에 많은 토트넘 팬들은 당연히 그 말을 사실로 생각하고 믿었다.



그러나 최근 케인의 계약 조건에는 이런 조항이 없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게서 나온 말이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케인의 이적과 관련해 바이백 조항에 대한 진실이 밝혀졌다. 케인이 언젠가 토트넘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희망 속에서 새로운 소식이 업데이트됐다. 레비 회장이 시즌이 시작되기 얼마 전에 주요 선수를 매각하면서 인센티브가 존재할 거라는 추측을 했다. 인센티브 중 하나는 최근 발표된 토트넘과 뮌헨의 친선경기로 확인됐다"라고 했다.

이어 "바이백 조항의 경우 이적 전문가인 로마노가 관련 내용을 밝혔다. '스퍼스 채팅 팟캐스트'에 출연한 로마노는 잠재적인 바이백 조항에 대한 질문에 '현재는 바이백 조항에 대해 확인된 내용이 없다'라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로마노는 "기존의 바이백 조항으로 알려진 것은 뮌헨이 앞으로 케인을 판매하게 된다면 토트넘이 이를 알게 된다는 신사협정에 가깝다"라고 말했다.



전 소속팀이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해당 선수를 다시 영입할 수 있는 바이백 조항과 달리 실제 케인의 계약 조건에 포함된 조항은 법적 구속력 없이 선수가 이적할 경우 전 소속팀인 토트넘이 이 사실을 알게 되는, 케인의 토트넘 복귀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게 밝혀진 셈이다.

로마노는 "이것은 뮌헨과 토트넘이 논의한 내용으로, 돈을 지불하면 선수를 복귀시킬 수 있는 일반적인 바이백 조항이 아니다. 자동으로 이뤄지는 건 아니고, 조항이기는 하나 합의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라고 했다.

'풋볼 런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케인이 토트넘으로 돌아오는 건 가능하다"라면서도 "하지만 케인의 우승 희망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그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라며 케인이 우승을 차지하지 않는 이상 토트넘으로 돌아올 가능성은 적다고 분석했다.



케인은 이번 시즌 뮌헨과 함께 우승을 노렸으나 시즌이 잘 풀리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자국 컵 대회에서는 일찍이 탈락했고,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에서도 밀려난 상태다. 리그의 경우 토마스 투헬 감독이 최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패배 이후 사실상 우승 경쟁 포기 선언을 하면서 우승 가능성이 더욱 낮아졌다.

유일한 희망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인데, 대회 특성상 우승을 장담하기는 힘들다. 뮌헨은 이달 아스널과 8강전을 치른다. 1차전은 아스널의 홈에서 열린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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