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04:05
스포츠

'이정후 첫 홈런' 반긴 이범호 감독 "나도 거기서 쳐봤다…10홈런 이상 칠 수 있지 않을까"

기사입력 2024.03.31 14:23 / 기사수정 2024.03.31 14:4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4연전 세 번째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직전 2경기에서 각각 3타수 1안타 1타점,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이정후는 이날 데뷔 첫 홈런과 함께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375에서 0.364로, 0.333에서 0.308로 소폭 하락했고 장타율은 0.375에서 0.636으로 상승했다. 이정후의 데뷔 첫 홈런에 현지 중계진도 주목했고, 이 모습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 코치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공식 SN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4연전 세 번째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직전 2경기에서 각각 3타수 1안타 1타점,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이정후는 이날 데뷔 첫 홈런과 함께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375에서 0.364로, 0.333에서 0.308로 소폭 하락했고 장타율은 0.375에서 0.636으로 상승했다. 이정후의 데뷔 첫 홈런에 현지 중계진도 주목했고, 이 모습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 코치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공식 SNS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빅리그 데뷔 첫 홈런 소식에 환한 미소를 보였다.

이정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와의 4연전 세 번째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직전 2경기에서 각각 3타수 1안타 1타점,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이정후는 이날 데뷔 첫 홈런과 함께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375에서 0.364로, 0.333에서 0.308로 소폭 하락했고 장타율은 0.375에서 0.636으로 상승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4연전 세 번째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직전 2경기에서 각각 3타수 1안타 1타점,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이정후는 이날 데뷔 첫 홈런과 함께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375에서 0.364로, 0.333에서 0.308로 소폭 하락했고 장타율은 0.375에서 0.636으로 상승했다. 이정후의 데뷔 첫 홈런에 현지 중계진도 주목했고, 이 모습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 코치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공식 SN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4연전 세 번째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직전 2경기에서 각각 3타수 1안타 1타점,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이정후는 이날 데뷔 첫 홈런과 함께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375에서 0.364로, 0.333에서 0.308로 소폭 하락했고 장타율은 0.375에서 0.636으로 상승했다. 이정후의 데뷔 첫 홈런에 현지 중계진도 주목했고, 이 모습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 코치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공식 SNS


직전 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유격수 땅볼-희생타로 출루에 실패한 이정후는 네 번째 타석에서 아쉬움을 만회했다. 팀이 3-1로 앞선 8회초 1사에서 샌디에이고의 좌완투수 톰 코스트로브를 만난 이정후는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 스위퍼에 방망이를 휘둘렀고, 타구는 그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었다. 이정후의 빅리그 데뷔 첫 홈런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비거리는 406피트(약 124m), 타구 속도는 시속 104.4마일(약 168km)로 측정됐다. 이정후는 동료의 환영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돌아왔다. 

선수 본인 못지않게 기뻐했던 사람, 바로 '아버지' 이종범 코치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이 코치는 이정후의 홈런이 나오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박수를 치며 미소를 보였고, 함께 관람하던 지인들과 기쁨을 나눴다. 현지 중계진은 8회 이후 이정후의 첫 홈런을 계속 언급하는 등 미국에서도 이정후의 홈런을 주목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4연전 세 번째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직전 2경기에서 각각 3타수 1안타 1타점,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이정후는 이날 데뷔 첫 홈런과 함께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375에서 0.364로, 0.333에서 0.308로 소폭 하락했고 장타율은 0.375에서 0.636으로 상승했다. 이정후의 데뷔 첫 홈런에 현지 중계진도 주목했고, 이 모습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 코치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공식 SN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4연전 세 번째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직전 2경기에서 각각 3타수 1안타 1타점,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이정후는 이날 데뷔 첫 홈런과 함께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375에서 0.364로, 0.333에서 0.308로 소폭 하락했고 장타율은 0.375에서 0.636으로 상승했다. 이정후의 데뷔 첫 홈런에 현지 중계진도 주목했고, 이 모습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 코치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공식 SNS


또 샌프란시스코 구단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이정후의 데뷔 첫 홈런볼을 잡은 팬의 사연이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첫 홈런볼을 잡아낸 가족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출신이지만, 샌디에이고에 거주 중"이라며 "이 가족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김하성(샌디에이고)이다. 가족은 이정후에게 김하성에 대한 응원을 전했고, 이정후는 통역을 통해 '김하성에게 (홈런볼을 잡은 가족에 대해) 얘기하겠다'고 답했다"고 소개했다.

국내에서도 이정후의 소식은 큰 화제가 됐다. 펫코파크의 담장을 넘긴 적이 있는 이범호 감독도 이정후의 빅리그 데뷔 첫 홈런을 반겼다. 이 감독은 2009년 3월 16일 펫코파크에서 진행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멕시코와의 1조 2라운드 경기에서 당시 빅리거였던 좌완투수 올리버 페레스를 공략해 2회 솔로 홈런을 쳤다.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이범호 감독은 이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을 앞두고 이정후의 홈런 영상을 보며 "우와"라고 감탄한 뒤 "나도 펫코파크에서 홈런을 친 적이 있다. (이정후가)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그렇게 큰 돈을 줬는데 선수를 체크하지 않고 거액을 줬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충분히 3할 이상은 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30일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의 맞대결에서 나왔던 이정후의 1타점 적시타 장면을 언급했다. 이정후는 팀이 3-0으로 앞선 4회초 1사 1·2루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조 머스그로브의 3구 직구를 밀어쳐 유격수 김하성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로 2루주자 패트릭 베일리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범호 감독은 "그 높이를 그렇게 늦은 타이밍에 빼내는 게 어려운 것이다. 그 정도의 궤적에서 공이 맞으면 원래 뜬공이 돼야 하는 거다. 그런데 몸을 빼면서 누르더라. 미국 톱 클래스 투수들의 공도 충분히 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모습이라도 잘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또 이 감독은 "홈런을 치지 못했더라도 편했을 것이다. 본인은 홈런에 대한 욕심이나 이런 것보다도 타율에 대한 것들만 머릿속에 있었을 것이다. 스즈키 이치로도 홈런을 치려고 마음을 먹으면 친다고 하지 않나. 그만큼 본인이 어떤 야구를 해야 할지 알고, 또 그렇게 야구를 한다. 타이밍만 잘 맞으면 홈런이 나오고, 스윙도 빠르다. 10홈런 이상은 충분히 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유년 시절부터 지금까지 10년 넘게 이정후를 지켜본 이범호 감독은 "나도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로에 갔지만, 저렇게 빨리 성장하고 올라가는 게 참 어렵다. 그런 걸 보면 정말 대단하다. '나는 저렇게 안 되던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어떻게 빠른 시간에 성장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들긴 한다. 내가 프로에 입단할 땐 그런 선수가 많지 않았는데, 확실히 지금은 좋은 선수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았나 싶다"고 얘기했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 샌프란시스코 구단 공식 SNS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