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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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미안해"…'김신영 후임' 남희석, 첫 방송에 섹시댄스까지 (전국노래자랑)[종합]

기사입력 2024.03.31 14:0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남희석이 '전국노래자랑' 시청자들과 첫 인사를 나눴다.

31일 오후 새 MC 남희석과 함께한 KBS 1TV '전국노래자랑'이 첫 방송됐다.

'전라남도 진도군 편'으로 꾸며진 이날 오프닝에서는 학생 참가자가 "새로운 MC"를 소개하는 것으로 남희석이 첫 등장했다. 그는 무대에 올라 인사하며 호응을 유도한 뒤, "여러분의 웃음과 행복 안방에 잘 전달하겠다. 잘 부탁드린다"며 90도로 인사했다.

이날 남희석은 오랜 경력의 방송인답게 안정적인 진행 솜씨로 현장을 찾은 군민들과 호흡했다. 끼와 열정이 넘치는 학생들의 장기자랑을 본 그는 "이런 재미구나"라며 호흡하는 맛이 있는 방송의 재미를 언급하기도.



또한 '전국노래자랑'은 전국 곳곳을 다니는 만큼, 지역 특산물을 갖고 무대에 오르는 참가자들도 많다. 이날도 특산품을 맛보는 시간에서 남희석은 "이걸 제가 해보네요"라고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또 한 참가자와는 섹시댄스를 추기도 했는데, 그는 열심히 춤을 춘 뒤에는 "여보 미안해"라고 밝혀 현장을 웃게 하기도 했다.

이날 모든 참가자의 무대가 끝난 뒤, 시상식이 진행됐다. 모든 순서를 마친 그는 다시금 마이크를 잡고 "진도군민 여러분 감사하다. 남희석의 첫 신고식이었다"며 "이 무거운 마이크를 들고 여러분에게 겸손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 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남희석은 MC 발탁 순간부터 화제가 됐다. 앞서 1988년 5월부터 2022년 6월까지 고 송해가 34년간 단일프로그램 사상 최장수 MC로 활약했고, 송해의 타계 후 2022년부터 김신영이 MC가 돼 방송을 이어왔다. 남희석은 송해의 뒤를 이었던 김신영의 바통을 넘겨받게 된 것.

김신영은 故 송해의 뒤를 이어 '전국노래자랑' MC로 발탁되며 '전국노래자랑' 최초의 여성 MC가 됐다. 그러나 시청률 하락 등을 이유로 갑작스럽게 김신영이 하차하게 되면서, KBS 시청자센터를 통해 김신영의 하차를 반대한다는 청원이 나오기도 했다.

시끄러운 과정 끝에, 지난 24일 MC 김신영의 마지막 '전국노래자랑'이 예정대로 전파를 탔다. 지난 24일 인천 서구 편을 끝으로 동행을 마무리한 그는 개인 채널을 통해 "감사합니다. 1년 6개월 정말 많이 배우고 행복했습니다. '전국노래자랑' 앞으로도 응원 많이 해주세요. 함께했던 모든 분들 잊지 않을게요"라고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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