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0:05
스포츠

무승부에도 덤덤한 홍명보 감독 "선수들 잘했다...팀 운영에 영향 없어"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4.03.30 18:37 / 기사수정 2024.03.30 18:37



(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울산 HD 홍명보 감독이 아쉬운 무승부에도 불구하고 시즌 운영에 큰 영향은 없을 거라고 말했다. 

울산이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 '현대가 더비' 원정 경기에서 아쉽게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동경과 김지현의 골로 먼저 앞서간 울산은 이동준과 문선민에게 연달아 실점을 내주며 후반에 동점을 내줬고 그대로 승점 1점을 가져오는 데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홍 감독은 "오래간만에 많은 관중들 앞에서 양팀 다 좋은 경기를 했다. 저희 입장에선 앞서 나가다가 결과적으로 비겨서 결과에 아쉬움은 있지만, 경기장 안에서의 모습은 준비한대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대표 선수들이 나가 있는 동안 나머지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춘분히 인지했고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홍 감독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오래간만에 많은 관중들 앞에서 양팀 다 좋은 경기를 했다. 저희 입장에선 앞서 나가다가 결과적으로 비겨서 결과에 아쉬움은 있지만, 경기장  안에서의 모습은 준비한대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대표 선수들이 나가 있는 동안 나머지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춘분히 인지했고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두 골을 내준 원인은.
첫 장면은 크로스 상황이고 두 번째 실점도 사이드에서의 크로스 때 안에서 사람을 놓쳤다. 그만큼 아직 수비 조직 측면에서 저희가 세운 조합이 처음이었다. 그래서 아쉬웠다. 결과적으로 조직적인 문제가 몇 순간에 나타났고 실점했다. 그 외 장면에선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실점 장면 자체가 좋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많은 선수들이 새로운 포지션에서 하다보니 어려움이 있었다고 본다. 

-전후반 경기력이 달라보였다. 
이런 경기 같은 경우, 후반 시작하면서가 중요하다. 후반에 어느 선에서 라인을 세울지가 중요하다. 그 부분이 실점도 이르게 나오면서 리드를 심리적으로 지키려는 마음이 있었다고 본다. 정확히 모르지만, 우리는 꾸준히 앞서고 있어도 라인을 내리지 말라고 했는데 라인이 내려가면서 상대 수비들이 여유있게 공을 전환했다. 

전력으로 하지는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심리적으로 선수들이 내려서게 됐다. 하지만 그런 시간에도 조금 더 버텼다면 좋았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실점해 아쉬웠다. 

-전반 초반 백3를 전환했는데
그렇게 준비했다. 임종은, 황석호, 이명재를 그렇게 세웠다. 나머지 선수들도 이에 맞춰 준비했다. 



-광주, 포항의 결과에 따라 선두에서 내려올 수 있는데.
이제 시작이다. 2년 동안 선두 자리에 오른 다음 끝날 때 까지 내준 적이 없는 와이어 투 와이어였다. 그렇다 보니 선수들 다루는 데 어려운 점이 있다. 어떨 때는 뒤에서 따라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은 했다. 내일 경기를 봐야겠지만, 크게 팀 운영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다. 

-'기울어진 운동장' 발언 이후 이날 경기도 그런 느낌을 받았나.
우리는 A매치 이후 새로운 전술로 준비했다. 상대는 기본적인 전술로 나왔다. 좋은 선수가 있어야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가져오지 않는다. 오늘처럼 새로운 선수들, 어린 선수들도 전북을 상대로 자기 모습을 보여준 것만으로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동경이 좋은 활약하지만 입대가 예정돼 있다. 
많이 아쉽다. 본인도 팀에 애정이 있고 유스 출신으로 잘 성장한 선수다. 조금 있으면 군대를 간다. 아쉬운 마음이 있지만, 본인이 잘 이겨내 가면서 어려운 시기라고 생각하는데 극복하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팀, 팬들에게 보여주는 게 기특하다고 본다. 

-최강민, 보야니치 활약이 돋보였다. 
보야니치는 작년에 적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올해는 어느정도 해결이 됐고 경기력을 살리고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전략으로 한 것도 영향이 있다고 본다. 

최강민은 주 포지션이 거기가 아니지만, 앞으로 기대가 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침착하고 나이에 비해 가진 기술이 좋다. 기술 좋은 선수가 침착함을 유지하는 게 장점이다. 오늘 공식 선발 데뷔전이었는데 전북을 상대로 충분히 자기 역할을 했다고 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