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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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송중기♥' 케이티·성소, 출산 루머에 은퇴까지 결심 "솔직히 화났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3.30 08:04 / 기사수정 2024.03.30 10: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아니 땐 굴뚝에도 연기가 날 때도 있다. 그 중에서도 출산 루머는 스타들의 마음을 괴롭히는 악질 가짜 뉴스에 속한다.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힐 만큼 황당했던 출산 루머를 부인한 스타들을 모아봤다.

고소영은 29일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서 과거 대법원 판결을 받았던 출산 루머를 언급했다. 

고소영은 "비자 발급 때문에 인터뷰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어떤 아주머니가 오셔서 갑자기 제 등짝을 때리면서 '아휴~ 애기도 낳았는데 날씬하네 살을 쪽 뺐나봐'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때 제가 너무 충격을 받아서 '제가 무슨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무슨 아기를 낳았다는 거에요?' 물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 아주머니가 '아휴 다 알아~ 왜그래'라며 기정사실화 하더라. 저는 너무 이해가 안 가는게 임신이라는 건 몸이 변하고 만삭이 되면 티가 나고 속일 수가 없는데 이해가 안가더라. 내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시절인데 그렇게 말한다는 게"라고 고백했다. 



고소영은 "그래서 그건 가만히 있으면 안되겠더라. 내가 누군가의 아내이자 누군가의 엄마가 되는데 이건 그냥 넘기면 안 되겠다 싶어서 (강경대응을 했더니) 누가 항소를 하더라. 그래서 대법원 판결까지 갔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때 제가 너무 상처를 받은 게 내가 아니라는데 검사에게 조사를 받아야 했다. 내가 이걸 왜 변명하고 증명해야 하는지, 질문을 받는 것 조차도 도저히 머리로 이해가 안 되더라. 너무 화가났다"라며 "저는 나쁘게 살지 않았는데 '왜 사람들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사람들은 어느 순간부터 그걸 진짜로 믿는 거 같더라"라고 말했다. 



송중기의 영국인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도 송중기와 결혼 전 아이를 출산했다는 루머에 휩싸인 바 있다. 

침묵을 지키던 송중기는 지난해 2월 GQ 코리아 화보에서 "이 친구가 다닌 대학교를 제외하고는 죄다 사실이 아니었다. 처음에는 아무렇지 않았다. 우리에겐 일상적인 일이었고, 또 많은 사람이 (루머를) 안다고 해도 저희 사랑이 변하는 게 아니니까"라며 "그러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이 점점 늘어날 땐 솔직히 화가 나기도 했다"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그러면서 "분노가 점점 커지는데 케이티가 '이 사람들에게 화낼 필요가 없다'는 말을 해줬다. 그런 친구다. 저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주기도 하고 균형을 맞춰주기도 한다"며 아내 케이티에게 고마워했다.

그해 9월 영화 '화란' 언론 시사회에서도 "많은 분이 축하해 주셨는데 축하해주신 만큼 감사하다고 말할 수 있어 좋다. 아기가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다. 내 첫 아기다. 나도 초보 아빠고 아내도 초보 엄마다. 아이가 이렇게 빨리 크는 줄 몰랐다. 진짜 빨리 크더라"라며 케이티가 초보 엄마임을 강조하며 또 한 번 루머를 불식했다.



정소녀 역시 출산 루머에 대한 억울함을 드러낸 바 있다. 그 과거 가봉 대통령의 아이를 출산했다는 헛소문에 시달려 은퇴까지 고려했다고 했다.

정소녀는 지난해 7월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 "분노로 꽉 찼었다"며 이혼 후 흑인 아이를 출산했다는 근거 없는 루머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내가 뭘 잘못해서 이런 말을 들어야 하나 싶었다.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하던 시절이었다. 화장실 갔다가 내 이야기하는걸 들었다"며 "뒤에 딱 서있었다. 내가 그런거 봤냐고 물어봤다. 경찰서 가자고 했다"라고 루머 유포자를 혼쭐 내준 이야기를 밝혔다.

지난해 8월에는 "내 입으로 정말 말하기 싫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거기에 갖다 붙이나 (싶어서) 화가 났다. TV에 안 나오면 내 이야기도 안 나올 것 같았다. 잊혀야겠다 싶었다"며 "(대중이) 내 이름 석 자를 잊어버리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대중에게서) 내 이름이 잊히지 않았다. 결국 다시 활동했다"고 이야기했다.



우주소녀 출신인 중국인 성소는 '36살 차' 홍콩 배우 양조위와 불륜 출산설에 휘말려 해명했다.

지난해 중국 연예매체 시나연예 등 현지 언론은 1962년생 양조위와 1998년생 성소의 불륜설을 제기했다.

불륜설은 2022년 두 사람이 함께 쇼핑을 한 이후 시작됐으며, 일부에서는 성소가 양조위의 아이를 출산했다는 추측까지 나왔다. 양조위가 성소를 위해 일본에 집을 구매 중이라고도 알려졌다.

그러나 성소는 소속사를 통해 "소문을 들을 필요 없다. 터무니없는 가짜다. 행복하고 낙관적인 사람이 되라"라는 글로 루머를 부인했다. 이후에도 "근거 없는 주장에 주목할 가치가 없다"라며 허위사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당시 양조위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아내 유가령은 자신에 채널에 남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불륜설을 간접적으로 부인했다.



배우 이태곤은 최근 KBS 2TV '살림남'에서 자신을 둘러싼 가짜뉴스를 언급했다.

최근 그는 재벌가와의 결혼설, 아이가 셋이라는 루머에 휩싸인 바 있다.

이태곤은 "나도 뉴스를 들었다. 내가 애가 셋이라서 활동을 안하는 거라더라"라고 부인했다. 그러면서도 차라리 애가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혼자 살지 않냐. 휑하다"고 외로움을 표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방송화면, 유튜브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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