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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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유죄' 알베스, 정신 못 차렸다…'76억 초호화' 저택에서 광란의 파티

기사입력 2024.03.29 10:40 / 기사수정 2024.03.29 10:40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다니 알베스는 자신의 죄를 뉘우칠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알베스가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이후 최근 76억 상당의 초호화 저택에서 친구와 가족들을 모아 새벽 5시까지 광란의 파티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스페인 매체에 따르면 알베스는 자유의 몸이 된 첫날에 친구들과 함께 오전 5시까지 파티를 하며 보냈다"라고 전했다. 

이어 "100만 유로(약 14억)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알베스는 올해 2월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자택에서 판결에 대해 항소할 예정이며, 스페인과 브라질 여권을 모두 반납한 뒤 자유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일주일에 한 번씩 의무적으로 법원을 방문해야 한다. 감옥 밖의 삶을 즐기고 싶었던 알베스는 어떤 방식으로든 아버지의 생일 축하하려고 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알베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만찬에 참가한 뒤 가족과 친구들을 데리고 자신의 빌라로 향했다. 450만 파운드(약 76억) 상당의 호화 저택에서 열린 파티는 새벽 5시까지 계속됐다.

이런 행동들은 알베스의 이미지를 더욱 깎을 뿐이다. 



알베스는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고의 풀백이다. 세비야 시절 스페인 라리가 정상급 활약을 선보이던 알베스는 바르셀로나의 눈에 들어 2008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이후 2016년 바르셀로나를 떠나기 전까지 그는 라리가 우승 6회, 코파 델 레이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등 바르셀로나에서 수많은 우승을 차지하며 팀의 레전드로 남았다.

단지 우승 트로피가 많다고 해서 레전드는 아니었다. 알베스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리오넬 메시와 함께 상대 측면을 휘저었고, 준수한 수비 능력을 바탕으로 상대팀 윙어들을 꽁꽁 묶었다. 바르셀로나가 경기를 주도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팬들은 상대 윙어들이 알베스를 막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바르셀로나에 팬들에게는 낭만도 남겼다. 2016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유벤투스에 입단한 알베스는 이후 PSG(파리 생제르맹)와 상파울루에서 뛰며 은퇴를 준비하는 듯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가 위기에 처했을 때 전 동료인 사비 에르난데스가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부임한 뒤 러브콜을 보내자, 알베스는 연봉을 말도 안 되는 수준으로 삭감하면서 바르셀로나로 돌아왔다.



하지만 알베스는 이제 한 명의 사람으로서 완전히 추락했다. 2022년 말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나이트클럽에서 젊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알베스는 최근 결국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 과정에서 알베스는 진술을 수 차례 번복했으며, 법원에 보석을 신청하는 등의 행동으로 신뢰를 잃었다.

바르셀로나도 알베스를 '손절'했다. 바르셀로나는 알베스를 구단 레전드 명단에서 삭제했다. 이제 알베스는 공식적으로 바르셀로나의 레전드가 아니다.

주변인들도 알베스와 엮이길 꺼려하고 있다. 일례로 알베스의 보석금을 내줬다는 루머에 휩싸였던 멤피스 데파이는 대리인을 통해 곧바로 루머를 부인했다.

당시 멤파스의 에이전트는 "(멤파이가 알베스의 보석금을 지불했다는 소식은) 가짜 뉴스다. 이 뉴스는 거짓이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 공식적인 차원에서 내용을 정정해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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