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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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검진' 류지혁, 왼쪽 어깨 관절낭 손상 진단…"재활 4주 예상"

기사입력 2024.03.28 15:46 / 기사수정 2024.03.28 18:12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류지혁이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 도중 도루하다 왼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류지혁이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 도중 도루하다 왼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불의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8일 "류지혁은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왼쪽 어깨를 재검진한 결과 전하방 관절낭 부위 손상 및 타박에 의한 극상근염증 증상 진단을 받았다"며 "재활에 4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류지혁은 7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삼성이 0-1로 끌려가던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쳤다.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비디오판독으로 세이프임을 확인하며 1루에 안착했다.

류지혁은 후속 김현준의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2루 도착 후 왼쪽 어깨 부근을 부여잡으며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들것이 동원됐고, 구급차가 그라운드로 들어왔다. 류지혁은 구급차를 타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삼성은 류지혁의 부상에 대주자 강한울을 교체 투입했다. 이어 강한울에게 2루를 맡겼다.

부상 직후 삼성은 "슬라이딩 과정에서 왼쪽 쇄골 부위에 충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자세한 내용은 검사 후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이후 7회초가 시작될 무렵 결과가 나왔다. 삼성은 "MRI 검사 결과 왼쪽 어깨 관절와순(팔뼈가 몸에 잘 고정되도록 어깨의 안정성을 잡아주는 구조물) 일부 손상이 의심된다. 다만,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 28일 어깨 전문의인 세종스포츠정형외과서 재검진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밀검진 결과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류지혁이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 도중 도루하다 왼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류지혁이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 도중 도루하다 왼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엔 큰 손실이다. 류지혁은 내야 멀티플레이어로 팀에 힘을 보태왔다. 올해는 주전 2루수로 매 경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총 4경기서 타율 0.455(11타수 5안타) 3타점, 장타율 0.455, 출루율 0.600 등을 자랑했다. 수비는 물론 타격에서도 빛을 발했다. 그러나 개막 4경기 만에 자리를 비우며 진한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삼성은 공수에서 류지혁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특히 2루를 지킬 선수를 찾는 것이 급선무다. 기존 김지찬이 올해 외야수로 전향해 강한울 등을 대안으로 떠올릴 수 있다.

류지혁은 충암고를 거쳐 2012년 4라운드 36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다. 그해 데뷔후 2019년까지 두산에 몸담았다. 2020년 트레이드를 통해 KIA 타이거즈로 둥지를 옮겼다. 투수 홍건희와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지난해 7월에는 포수 김태군과 맞트레이드로 삼성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총 132경기서 타율 0.268(455타수 122안타) 2홈런 45타점을 빚었다. 수비에선 3루수로 690⅔이닝, 1루수로 194이닝, 2루수로 108이닝을 소화했다.

23일 오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개막전 경기, 7회초 무사 삼성 선두타자 류지혁이 좌전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3일 오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개막전 경기, 7회초 무사 삼성 선두타자 류지혁이 좌전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3일 오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개막전 경기, 8회말 2사 1,2루 삼성 우익수 김성윤이 호수비를 선보이며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류지혁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3일 오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개막전 경기, 8회말 2사 1,2루 삼성 우익수 김성윤이 호수비를 선보이며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류지혁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3일 오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개막전 경기, 7회초 2사 2루 삼성 김지찬의 1타점 적시타 때 2루주자 류지혁이 득점을 올린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박진만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3일 오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개막전 경기, 7회초 2사 2루 삼성 김지찬의 1타점 적시타 때 2루주자 류지혁이 득점을 올린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박진만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삼성 라이온즈​​​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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