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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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손준호의 첫 인사…"대한민국 국민여러분께 감사"→어둠 속 빛 장면 올렸다

기사입력 2024.03.27 00:47 / 기사수정 2024.03.27 01:32

중국 구금에서 풀려나 귀국한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귀국 뒤 첫 인사를 올렸다. 손준호는 대한민국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손준호 SNS
중국 구금에서 풀려나 귀국한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귀국 뒤 첫 인사를 올렸다. 손준호는 대한민국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손준호 SNS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축구 국가대표 출신 손준호가 약 10개월 간 중국 당국에 구금됐다가 풀려나 귀국한 후 처음으로 입장문을 올렸다.

손준호는 2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손준호 선수입니다. 인사가 많이 늦었습니다"라고 팬들에게 귀국 후 근황을 알렸다.

검은 하늘을 배경으로 한 줄기 빛이 들어오는 사진을 올린 손준호는 "저는 무사히 돌아와 가족들과 편안한 시간을 보내며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라며 가족들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오랜시간 잊지 않고 관심 가져주시고 기다려주시고 걱정해주신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중국 구금에서 풀려나 귀국한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귀국 뒤 첫 인사를 올렸다. 손준호는 대한민국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DB
중국 구금에서 풀려나 귀국한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귀국 뒤 첫 인사를 올렸다. 손준호는 대한민국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DB

중국 구금에서 풀려나 귀국한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귀국 뒤 첫 인사를 올렸다. 손준호는 대한민국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어둠 속의 빛 사진을 올려 이번 귀국에 대한 심정을 전했다. 손준호 SNS
중국 구금에서 풀려나 귀국한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귀국 뒤 첫 인사를 올렸다. 손준호는 대한민국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어둠 속의 빛 사진을 올려 이번 귀국에 대한 심정을 전했다. 손준호 SNS



중국 당국에 10개월 간 구금됐던 손준호는 지난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중국 당국에 구금 중이던 손준호 선수가 풀려나 오늘(2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음이 확인됐다"라며 "더 자세한 내용이 확인되면 검토해 추가 공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교부 역시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손준호 선수는 구금이 종료되어 최근 국내에 귀국했다"고 밝혔다.

중국 프로축구 산둥에서 활동하던 손준호는 지난해 5월 중국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귀국하려다 연행됐고, 이후 형사 구류돼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의 조사를 받았다.

손준호에게 적용됐던 혐의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다. 정부 기관이 아닌 기업 또는 기타 단위에 소속된 사람이 자신의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등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승부 조작에 가담했다거나 산둥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을 가능성이 거론됐다. 손준호 측은 이런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구금에서 풀려나 귀국한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귀국 뒤 첫 인사를 올렸다. 손준호는 대한민국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중국 구금에서 풀려나 귀국한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귀국 뒤 첫 인사를 올렸다. 손준호는 대한민국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형사 구류는 공안 당국의 결정·관리 아래의 '임시 구속'을 의미하며, 중국 공안은 2023년 6월 손준호에 대한 형사 구류 기한이 만료되자 구속(체포) 수사로 전환했다.

중국 정부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구체적인 손준호의 상황을 한국 정부와 공유하지 않았으나, 한국 외교당국은 인권 침해 여부나 건강 상태는 체크해왔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그간 상황에 대해 "중국 당국과 다양한 경로로 소통하며 신속하고 공정한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며 "국내 가족과 긴밀히 소통하며 20여차례 영사 면담을 실시하였고 원활한 변호인 접견 지원 등 필요한 조력을 적극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손준호는 무사히 가족들 품에 돌아왔다.

손준호 에이전시인 NEST 박대연 대표는 26일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손준호 선수가 지금 부산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고, 그렇게 하는 게 맞다"며 "가벼운 운동을 하면서 심신을 다시 정비하고 있다"고 했다. 

손준호는 부모와 아내, 자녀 등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박 대표 역시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했다.

손준호의 목표는 새 소속팀을 찾고 국가대표팀에 복귀하는 것이다. 이날 손준호는 축구대표팀과 태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 4차전 이후 글을 올렸다. 대표팀 경기를 보고 마음을 다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구금에서 풀려나 귀국한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귀국 뒤 첫 인사를 올렸다. 손준호는 대한민국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
중국 구금에서 풀려나 귀국한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귀국 뒤 첫 인사를 올렸다. 손준호는 대한민국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


손준호가 없는 동안 대표팀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뛸 수 있는 적임자를 찾지 못해 애를 먹었다. 특히 최근 열린 아시안컵에서 손준호의 공백이 절실히 느껴졌다.

손준호는 여름 이적시장에 맞춰 차근차근 복귀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 선수다운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감금 상태에서도 식단 관리와 맨몸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9월 시작되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부터는 손준호가 태극마크를 달고도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대한축구협회, 연합뉴스, 손준호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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